협상은 언제나 단순한 기술을 넘어 복잡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타협은 언제나 최선인가, 혹은 원하는 목표를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합의에 도달해야 하는가. 감정은 철저히 배제해야만 제대로 된 협상이 가능한가, 아니면 감정 자체가 협상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져야 하는가. 한쪽의 이익이 곧 다른 한쪽의 손해로 이어지는 제로섬 구도에서 벗어난 협상이 가능한가. 이러한 오래된 질문들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 최근 국내에 소개됐다. 하버드대학교 글로벌 네고시에이션 이니셔티브(GNI)를 창립하고 하버드 협상 프로그램(HNP)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해 온 조슈아 와이스 교수는 『하버드 로스쿨 협상 수업』Nov 13, 2025 09:37 AM PST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방 정부 셧다운이 43일 만에 공식 종료됐다.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마련한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장기간 지속됐던 정부 업무 정지가 마무리됐다. 이번 셧다운은 의회가 예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1일 시작됐다. 주요 부처의 예산 배정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자 정부 기능은 부분적으로 중단됐고, 셧다운 기간은 40일을 넘어서며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을 세웠다. 셧다운 41일째인 10일 상원은 임시 예산안을 표결해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이어 12일 하원이 본회의 표결을 진행해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법안을 승인했다. 공화당 의원들의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도 여기에 동참해 법안은 최종 관문을 넘었다. Nov 13, 2025 09:31 AM PST
기독일보가 지난 11월 11일(화) 제1기 위 브릿지 감사예배를 드리며 지난 3년의 사역을 마무리했다. 또한, 남가주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위 브릿지 사역이 새로운 2기 사역을 시작하며, 남가주를 넘어 텍사스 및 타주로 사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제 1기 위 브릿지를 통해, 총 50개 남가주 교회가 3년간 후원을 받았다. 또, BTS Solar Design, Crober INC., EHP Solutions, LA사랑의교회, LA씨티교회를 비롯해 총 50개의 단체와 교회가 위브릿지로 선정된 교회들을 도왔다. Nov 13, 2025 08:37 AM PST
[1] 태양은 지구보다 지름이 약 109배, 부피는 130만 배, 질량은 33만 배나 더 크다. 즉, 태양 안에는 지구가 130만 개나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다. 그러나 그렇게 큰 태양조차도 우주 안에서는 아주 작은 별에 불과하다. 그보다 훨씬 큰 별이 바로 적색 초거성 ‘스티븐슨 2-18’(Stephenson 2-18)이다. 이 별은 지금까지 발견된 별들 중 가장 큰 별 중 하나로, 지름이 태양의 약 2,150배나 된다. [2] 태양의 지름이 약 140만 km인데, 스티븐슨 2-18은 그보다 수천 배나 크다는 것은 우리의 상상으로는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규모이다. 이런 별들이 수없이 모여 은하를 이루고, 그 은하들이 또 모여 광대한 우주를 구성한다.Nov 13, 2025 08:12 AM PST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 공천위원회가 오는 24일 회장후보 공천안을 다시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증경회장단은 이러한 뉴욕교협 공천위 활동과 관련 긴급 모임을 가졌으나 증경회장단 내에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면서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현재 뉴욕교협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두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회장 연임 가능 여부’를 놓고 교계가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증경회장단 내에서도 서로 엇갈리는 의견으로 언성이 높아지는 등 동일하게 양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Nov 12, 2025 11:09 PM PST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모세”라는 사람은 아브라함과 다윗과 더불어 그들의 역사 속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모세의 인생을 살펴보면, 모세 또한 우리처럼 여러가지 그늘진 인생의 굴곡들을 맞이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출애굽기 2장 11절부터 15절에는 그러한 이야기 중 하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Nov 12, 2025 08:43 PM PST
인터페이스 세미나가 지난 7일 오후 7시 얼바인 소재 디사이플 교회(담임 고현종목사님)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얼바인지역 카이로스 수료생들과 지역 목회자들로, 시드 USA 총무 강대성 선교사, 오픈도어 교회 이영찬 목사, 남가주 사랑의 교회 TJ간사, 디사이플 교회 이병준 선교 행정목사를 비롯해 디사이플 교회 성도들 14명이 참석했다.Nov 12, 2025 08:36 PM PST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가 기독 국회의원들을 향해 "하나님은 능력이 아닌 전적으로 의뢰하는 자를 사용하신다"며 "내년 추수감사예배 때는 자유민주주의가 우뚝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기독인회 조찬기도회 추수감사예배가 12일 오전 8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예배는 부회장 김미애 의원의 사회로 조배숙 의원의 대표기도, 박조준 목사의 설교, 송석준 의원·최공열 장로의 합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모세의 소명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40세의 자신감 넘치던 모세가 아닌, 80세의 목동 모세를 부르셔서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하셨다"며 "신앙의 핵심은 능력이 아니Nov 12, 2025 09:47 AM PST
미국 상원이 11월 7일 중국 최대 지하교회인 시온교회의 지도자 에즈라 진(Ezra Jin)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고 중국 공산당(이하 CCP)의 종교 탄압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중국 정부가 지난 10월 10일 에즈라 진 목사를 포함한 시온교회 지도자 및 교인 30여 명을 '불법 정보 유포' 혐의로 동시에 체포·구금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체포된 인원 중 23명은 예배 중이었으며, 이는 최근 40년간 중국 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탄압 중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에즈라 진 목사는 1989년 천안문 사태를 계기로 신앙을 갖게 된 인물로, 미국에서 신학을 마친 뒤 중국으로 돌아와 복음주의 성향의 시온교회를 이끌어 왔다. 시온교회는 중국 내 40여 도시에서 온라인 예배를 송출하며 약 5,000명의 성도가 참여하는 대형 지하교회로 성장했다. Nov 12, 2025 09:46 AM PST
미국 네브래스카주가 낙태 시술 제공자에 대한 공적 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6월 미 연방대법원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유사 조치를 합헌으로 판결한 이후 각 주로 확산되는 것이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짐 필렌(Jim Pillen) 네브래스카 주지사(공화당)는 7일 주정부 메디케이드(Medicaid) 프로그램 등 공공재정이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과 같은 낙태 시술 제공 단체에 지급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필렌 주지사는 "네브래스카 주민들은 생명과 가족을 존중하는 주의 가치를 분명히 했다"며 "태아를 보호하고 납세자의 돈이 낙태 산업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대담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Nov 12, 2025 09:44 AM PST
나이지리아 북서부와 북동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기독교인들이 사망하고 교회와 주택이 불타는 사건이 발생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두나주 카우루 카운티 다마카수와 마을에서 풀라니 목동과 기타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기독교인 7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에는 12세 소년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의 장례식은 11월 8일 수백 명의 조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지역 주민 다니엘 도도(Daniel Dodo)는 "이번 장례식은 기독교 신앙 때문에 고의적인 폭력을 당한 희생자들을 위한 눈물의 의식이었다"며 "기독교인들의 화합과 회복력을 보여 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Nov 12, 2025 09:43 AM PS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전 세계를 누비며 극한의 자연 속에서 생존을 보여준 영국의 모험가 베어 그릴스(Bear Grylls)가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지만 가장 위대한 일'을 완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CP는 그가 말한 '가장 힘든 도전'은 에베레스트 등정도, 북극 생존도 아닌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 『The Greatest Story Ever Told』(가장 위대한 이야기)를 쓰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릴스는 "이건 내가 한 일 중 가장 어렵고, 가장 가치 있는 작업이었다"며 "내가 지금까지 받은 모든 에미상과 TV 프로그램,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의 영광을 다 포기하더라도 이 책을 썼다는 사실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Nov 12, 2025 09:42 AM PST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은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정치 우화 소설이다. 동물농장에 나오는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볼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혁명을 일으키고 인간 주인을 몰아낸다. 돼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7가지 규율을 만든다. 1. 두 발로 걷는 자는 적이다. 2.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자는 친구이다. 3. 동물은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동물은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동물은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권력에 취한 돼지 나폴레옹은 자신의 이익과 권력 유지를 위해 7가지 규율을 교묘하게 수정해 간다. '동물은 침대에서 자면 안 된다'는 규칙은 '침대에 시트만 없으면 괜찮Nov 12, 2025 09:40 AM PST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ABS)가 최근 발표한 '2025 성경 현황(State of the Bible)'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는 미국인들은 타인에 대한 태도와 사회적 행동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성경 읽기는 사랑과 관대함, 그리고 사회적 태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매월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을 중요하게 여기는 '실천적 그리스도인'의 절반 이상이 "지난 한 달 동안 성경이 더 사랑하는 행동을 하도록 이끌었다"고 응답했다. 실천적 그리스도인의 55%가 "성경 읽기가 더 사랑스럽게 행동하도록 돕는다"는 데 강하게 동의한 반면, '가벼운 신자'는 37%, '명목상 신자'는 33%에 그쳤다. Nov 12, 2025 09:38 AM PST
미국 성인 3명 중 2명은 '교회 가지 않고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예배하는 것이 정기적인 교회 참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신앙의 개인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미국 복음주의 단체 리고니어 미니스트리(Ligonier Ministries)가 목회 전문 조사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를 통해 미국 성인의 신학적 신념과 인식을 분석한 '리고니어 신학 현황 연구 2025' 조사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3,0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미국 성인 3명 중 2명 가까이(63%)는 '교회 가지 않고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예배하는 것이 교회 참석을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해, 신앙의 개인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모든 기독교인은 지역 교회에 등록할 의무가 있다'는 항목에는 3명 중 1명(33%)만 동의해,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낮았다. Nov 12, 2025 09:35 AM P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