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요한일서 5장 7-8절에는 오래전부터 성경 본문 비평학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구절이 존재한다. 이것이 바로 흔히 "요한의 콤마(Comma Johanneum)"라 불리는 본문이다. 전통적 라틴어 불가타(Vulgata)에서는 이렇게 번역되어 전해졌다. “하늘에서 증언하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니, 이 세 분은 하나이시라.”Jun 25, 2025 09:41 PM PDT
[1] 2025년 6월, 지구촌을 뒤흔들고 SNS를 뜨겁게 도배했던 한 뉴스가 있었다. “We are Back!” ‘그들’이 돌아왔다. 사람들은 그들의 귀환을 “Kings are back.”이라 불렀다. 온 세상이 그들의 귀환 앞에 기립했고, 전 세계가 그들의 이름을 불렀다. 바로 BTS가 돌아왔다는 뉴스 때문이다. 지난 6월 10일, RM과 V 전역, 6월 11일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며 팬들 앞에서 감사 인사를 했고, 10만 명이 고양 일대에 몰려 큰 환호성을 이루었다.Jun 25, 2025 09:25 PM PDT
[1] 어제 친한 신학교 교수와 통화를 했다. 그 교수는 평소 담임 목회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지금이라도 좋은 목회지에서 청빙을 하면 달려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었다. 그 때문에 그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 주제는 항상 설교에 관한 것이었다. 어떤 설교를 해야 잘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래서 “‘젊은 설교’를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 교수가 꽤나 ‘늙은 설교’를 하기 때문이다.Jun 25, 2025 09:23 PM PDT
하나님의 지혜는 성경뿐 아니라 자연 속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은 크고 위대한 것뿐 아니라, 아주 작고 세미한 것에도 또렷이 드러납니다. 씨앗 하나, 가시 하나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숨어 있습니다. 특히 사와로 선인장의 가시와 꽃, 그리고 열매는 하나님의 섬세한 지혜와 풍성하신 은혜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Jun 25, 2025 09:20 PM PDT
[1] 1,000만 독자가 사랑한다고 하는 김재식 시인의 『어른이 관계에는 마침표가 없다』이란 시집 속에 나오는 시가 하나 있다. 이 책에서 그가 소개한 시 중 으뜸이라 생각되는 시를 하나 소개한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Jun 25, 2025 09:17 PM PDT
텍사스 유스 코스타 2024가 휴스턴 크리스챤 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른 저녁 미니 콘서트가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찬양팀의 역동적인 인도 아래 진행된 찬양양은 다음세대들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열고 그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의 서막으로 손색 없었다. 집회 현장에는 약 300여 명의 스태프, 교사, 부모, 학생들이 함께 모여 손을 들고 무릎을 꿇으며 기도했고, 곳곳에서 성령의 강한 임재를 체험했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Jun 25, 2025 07:50 PM PDT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말투가 인간관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법언어학자이자 심리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홋타 슈고는 신간 『마음을 움직이는 말투의 심리학』에서 말투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심리적 상호작용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홋타는 전 세계 대화와 심리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33가지 대화의 원칙을 소개한다. 이 책은 말투에 심리학을 접목시켜 어떻게 신뢰를 쌓고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말투를 그저 습관이나 말버릇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언어학적으로 말의 기능은 정보 전달뿐 아니라 관계 형성에 있으며, 심리학적으로는 말투가 상대의 방어를 낮추고 소통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것이다. 대화의 방식이 곧 관계의 방향을 정한다는 점에서, 말투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다. Jun 25, 2025 06:08 PM PDT
유엔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소장 제임스 히난)가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피해자 및 증인이 바라보는 지난 10년간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인권 상황'이라는 주제로 공개 세션을 개최한다. 이번 공개 세션은 2014년 유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 이후 북한 내 인권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새로운 보고서 작성을 위한 준비의 일환이며, 해당 보고서는 2025년 9월 제60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피해자와 증인은 법치, 표현의 자유, 강제실종, 생존권 등 다양한 인권 문제를 증언할 예정이며, 행사는 이들의 안전과 존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공개 세션 첫날, 제임스 히난 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유엔 인권사무소 서울사무소가 주관하여 북한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의 피해자와 증인들에게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공개 세션은 지난 2024년 4월 유엔 인권이사회가 요청한 북한 인권 10년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한 과정의 일환으로, 2014년 이후 10년간의 인권 상황을 평가하고 COI(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해당 보고Jun 25, 2025 06:06 PM PDT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 발대식(이사장 김진홍 목사, 원장 전한길)이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청년지도자아카데미는 대한민국 땅에 신앙과 정의, 자유와 번영이 뿌리내리도록 ▲선교한국, 통일한국, 선진한국 실현 ▲정의로운 국가와 행복한 국민 구현 ▲북한 동포의 희망과 청년 세대의 희망 창출 ▲자유 보수주의 정치의 확립을 목표로 청년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단체다. 김진홍 이사장은 기도 및 환영사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이 땅 백성이 해방을 맞이한 지 80년을 맞아 질풍노도의 시기 가운데 인도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밤의 시간이 찾아왔다"며 "그럼에도 새벽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바로 세우도록 자신의 젊음을 헌신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19세기 이탈리아가 로마 제국의 영광을 잊고 분열됐을 때 청년 정치가 마치니가 등장했다. 마치니의 활동으로 이탈리아는 통일됐다"며 "청년들이 힘을 기르고 모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인의식을 지니길 바란다"고 했다.Jun 25, 2025 06:04 PM PDT
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가 최근 발표한 '신혼부부 결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신교인 10명 중 1명만 '종교적 가치'를 결혼 결심의 중요 요소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25~45세 결혼 5년 이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한가협의 의뢰로 리서치제이(대표 이배인)가 조사 수행을 맡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결심의 핵심 요인으로 '배우자의 성격'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62.5%에 달했다. 이어 '의사소통 방식'(16.3%), '외모'(8.9%), '직업·연봉'(3.3%), '배우자 집안의 분위기'(3.2%), '종교'(2.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신혼부부들이 결혼을 결정함에 있어 외적인 조건보다 내적인 성향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Jun 25, 2025 06:00 PM PDT
삶의 한복판에서 불현듯 밀려오는 허무, 끝없이 이어지는 경쟁의 소용돌이, 의미를 상실한 일상 속에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지혜의 언어들>은 그 질문에 대한 깊은 성찰로 독자들을 전도서의 세계로 초대한다. 저자 김기석 목사(前 청파교회)가 CBS 성서학당에서 전도서 전체를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은, 전도서 1장부터 12장까지를 지혜, 시간, 관계, 실천 등 스물네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풀어낸 묵상집이다. 그러나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다. 이 책은 고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영혼의 언어이자, 치열한 삶을 견디는 자들을 위한 '지혜의 초대장'이다. 허무 속에서 피어나는 지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의 서두를 장식하는 이 강렬한 문장은 저자의 삶에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적극적 사고방식'이 신앙의 언어가 되어버린 시대, 성공과 행복이 믿음의 열매처럼 포장되는 교회 문화 안에서, 저자는 그 담론에 쉽게 스며들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오히려 삶의 심연에 깃든 그늘, 욕망과 허무의 실체를 직면하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전도서는 단순한 지혜서가 아니라, 현실의 고통을 껴안고 있는 이들을 위한 '해방의 텍스트'로 다가왔다. Jun 25, 2025 05:58 PM PDT
한국 교회가 흔들리고 있다. 수적 성장의 정체, 세속화의 물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예배 위기, 그리고 영적 침체까지. 그 속에서 묻는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에 대해 47년간 한국 교회를 섬겨온 목회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와 교회성장연구소 소장, 성시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저자 김윤기 목사는 신간 <퓨처 처치>를 통해 한국 교회에 다시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미래 전망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변화와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이다. 퓨처 처치란 무엇인가? 저자는 "현재가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이는 곧 지금 내게 주어진 교회가 어떠하든 상관없이, '내가 바라보는 미래의 교회'가 분명하다면 현재가 변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퓨Jun 25, 2025 05:56 PM PD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며 이스라엘과 휴전 국면을 이끌어낸 가운데, 북한에 대해서는 여전히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외교적 접근을 1기 재임 시절에도 시도했으며, 현재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북한에 어떤 교훈을 주는지"에 대해 묻자, 브루스 대변인은 "다른 국가가 이 사안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할지는 예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여전히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핵 협상이 지연되거나 결렬될 경우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 시점에서 대화가 실패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가정하거나 예측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 25, 2025 05:53 PM PDT
이재명 대통령이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군사력보다 평화를 우선시하는 안보 전략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 평화 체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군사 도발과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발언이 현실을 간과한 이상주의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응답하는 길"이라며, "군사력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화는 곧 경제이며, 국민 생존과 직결되는 가치"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6·25 전쟁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사례를 강조했다. 그는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던 한국이 이제는 3만6000달러를 넘나드는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이 되었다"며, "OECD 출범 이후 원조 수혜Jun 25, 2025 05:51 PM PDT
실크로드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은 이슬람 인구가 전체 인구의 96%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속 국가 이념을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나라이다. 티무르(Timur) 제국하에서 이슬람이 번성했고, 구소련 시절과 독립 후 독재 정권이 계속되면서 교회와 기독교인은 박해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신앙에 있어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법률이 공포되는 등 종교 정책에 있어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 기독교 역사와 교회 현황 초기 기독교 선교사들은 3세기 초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Samarqand)에는 310년에 교회가 세워졌다.1 또한 4세기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경을 따라 흐르는 아무다리야(Amu Darya) 강줄기 북쪽에 거주하던 소그드(Sogd) 상인들이 실크로드를 따라 교역하면서 기독교를 전파했다. 이후 콘스탄티노플 중심의 네스토리안교회(Nestorian Church)는 6세기 후반에 사마르칸트에 주교를 임명했다. 사마르칸트와 부하라(Bukhara), 타슈켄트(Tashkent)에서 발굴된 십자가는 그 당시 기독교가 이곳에서 얼마나 활발했었는지 말해준다. 적어도 14세까지 이곳에는 대주교가 계속 존재했지만, 14세기 후반에 티무르 제국이 세워지면서 Jun 25, 2025 05:48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