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 필자가 사역하는 월드미션 대학교(World Mission University)에서 올해 졸업생들을 위한 벵큇과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학생처장으로서 벵큇을 준비하고 진행을 하며 졸업생들에게 권면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던 중 ”뿌리를 기억하자“ 라는 것을 마음에 담고 학교의 뿌리와 정신을 졸업생들에게 나누게 되었습니다.Jun 12, 2025 08:27 PM PDT
우리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셉니다. 학사 일정이나 절기, 전통 그리고 신앙의 달력에 따라 우리의 삶은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흐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이 순간이 언제인지를 정확히 인식하는 일입니다. 자신이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 깨달을 때,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이 깨달음은 삶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삶에는 반드시 ‘전환의 시기’가 존재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 전환점을 미리 예견하고 의식적으로 준비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이들은 뜻밖의 상황에 휘말려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걷게 Jun 12, 2025 08:23 PM PDT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제2차 시니어 세미나, 『시니어가 살면, 교회가 산다』가 지난 10일(화) 훌러톤장로교회에서 목회자와 시니어 사역자, 평신도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Jun 12, 2025 08:19 PM PDT
지난 9년 동안 해외 한인과 목회자들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검진 사역을 담당해 온 혜민병원 이성수 소장에게 기독일보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 51년 전통을 가진 대형 종합 병원인 서울 혜민병원은 미주 한인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을 위해 종합 검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Jun 12, 2025 03:01 PM PDT
최근에 참석했던 세미나 강사가 나눈 일화다. 그가 젊은 시절 산불을 냈단다. 군대 전역 후 아버지를 도우려고 논두렁을 태우려다 산을 태운 것이다. 봄바람에 실린 불은 걷잡을 수 없었다. 잔디에서 나무로, 나무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산불을 감당하지 못해 마을 회관에 달려가 마이크로 산불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단다. 온 마을과 관청의 도움으로 산불은 겨우 껐단다.Jun 12, 2025 02:56 PM PDT
숲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거대한 숲은 오랜 세월을 거쳐 형성됩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작은 씨앗 속에는 거대한 숲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씨앗으로 시작된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숲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간에 우연한 기회에 숲에 대해 배웠습니다. 숲 속에 담긴 비밀을 배웠습니다. 숲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Jun 12, 2025 02:54 PM PDT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들어도 한 번 보는 것만큼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라디오로 백번 듣는 것보다 TV로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전화도 화상전화를 합니다. 셀폰도 전화라기 보다는 눈으로 보는 컴퓨터로 바뀐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신문도 이제는 영상뉴스로 대신하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디지털에 지친 현대인은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몸부림을 치곤 합니다. 요즘 일부러 셀폰을 두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우리도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복잡한 세상을 떠나 자연으로 들어 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Jun 12, 2025 02:52 PM PDT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 이하 CPU)가 제45회 졸업감사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지난 6월 7일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선한청지기교회에서 열렸으며, 총 65명의 졸업생이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졸업 감사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박태겸 목사(캐나다 동신교회)는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사도행전 11장 19~26절 본문을 바탕으로, 초대교회가 스데반의 순교 이후 위기 속에서도 복음의 지경을 넓혀간 사건을 언급하며,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모험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겸손하면서도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게 된다”고 강조했다.Jun 12, 2025 02:45 PM PDT
월드미션대학교는 지난 6월 7일(토) 오후 1시에 제34회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최윤정 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위수여식은 신선묵 부총장의 기도, 광고, 학사보고, 학위수여, 임성진 총장의 연설, 송소현 학우의 특송, Netz Gomez의 축사, 졸업생 답사, 최다니엘 학우의 헌신의 기도, 교가 제창, 이광길 SOMA총장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Jun 12, 2025 02:17 PM PDT
미주 한인교회인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가 한인 최초로 현지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의 '2025 올해의 동문상(Distinguished Alumni Award)'을 수상했다.신학교 측은 소속 교단인 미국 남침례회(SBC) 연례총회 기간 중인 11일(현지 시간) 1,200여 명의 목회자와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행사에서 이 목사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Jun 12, 2025 11:15 AM PDT
김귀보 목사가 지난 9일, 본지 주최로 열린 말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내러티브 설교 세미나에서 실제 사례를 나눴다. 20년간 이민 목회의 현장에서 겪은 치열한 사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설교를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성경 본문이 말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토랜스제일장로교회(고창현 목사)에서 열렸다. 김 목사는 미국에 처음 도착해 방문했던 한 교회를 회상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교회는 세 파로 분열되어 있었고, 집회 후에도 불안하고 냉랭한 분위기 속에 빨리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불과 10초 뒤, 하나님께서 그 교회를 자신에게 맡기실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그 예감은 현실이 되었고, 이후 그는 그 교회를 담임해 20년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그 교회는 한때 공금 횡령 논란으로 전임 목회자를 떠나보낸 아픈 과거가 있었다. 헌금이 주당 300달러밖에 Jun 12, 2025 10:27 AM PDT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종교는 이슬람이며, 기독교는 여전히 세계 최대 종교를 유지했으나 그 자리가 위태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700건 이상의 각종 조사를 토대로 6월 9일 발표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종교 지형 변화(How the Global Religious Landscape Changed From 2010 to 2020)' 조사 보고서 분석 결과다. 2020년 현재 모든 교파를 망라한 기독교인(Christians)은 23억여 명이며, 지난 10년간 1억 2,200만여 명 증가했다. 그러나 전 세계 인구 대비 비율은 오히려 1.8% 감소해 28.8%에 그쳤다. 그 이유는 이슬람의 급격한 증가세 때문.Jun 12, 2025 09:58 AM PDT
아프리카가 유럽을 제치고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Sub-Saharan Africa) 지역은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기독교인 중 무려 30.7%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중남미 지역이 24%였고, 유럽은 22%에 그쳤다. 아시아는 11.8%로 10년 전과 같았고, 북미 지역은 12.4%에서 10.5%로 2% 가까이 감소했다. 중동 지역은 0.5%에서 0.6%로 오히려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이는 미국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700건 이상의 각종 조사를 토대로 6월 9일 발표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종교 지형 변화(How the Global Religious Landscape Changed From 2010 to 2020)' 보고서 분석 결과다. Jun 12, 2025 09:56 AM PDT
이번 개정안은 6월 11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며, 전체 투표자 가운데 60.74%인 3,421명이 찬성했으나, 통과 요건인 3분의 2(66.7%)는 넘기지 못했다. 반대는 2,191표(38.9%)였다.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하이포인트침례교회의 후안 산체스(Juan Sanchez) 목사가 제안한 이 개정안은 SBC 헌법 제3조 1항에 "성경이 자격을 명시한 대로, 모든 목사나 장로의 직분은 남성에게만 허용돼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산체스 목사는 표결 전 발언에서 "이번 제안의 목적은 '2000년 침례교 신앙과 메시지'(Baptist Faith and Message 2000)가 이미 말하고 있는 바를 더욱 명확히 해, SBC 자격심사위원회(Credentials Committee)가 이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회 내 여성의 모든 역할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Jun 12, 2025 09:49 AM PDT
"우리는 사도신경을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진심으로 고백하고 있는가?" 이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은 신간 <우리의 크레도>의 출발점이다. 교회에서 습관처럼 암송되는 사도신경은 종종 교리적 문장으로만 소비된다. 그러나 이 책은 신앙고백의 언어를 단순한 교리적 선언이 아닌 존재의 응답, 실존의 외침으로 다시 불러낸다. <우리의 크레도>는 교리와 삶 사이, 초월과 내재, 존재와 실존 사이의 간극을 거침없이 파고든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설명이나 해설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과의 만남이 일어나는 '접속면'에서 신앙의 고백이 실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접속면'은 하늘과 땅이 맞닿고, 하나님의 존재가 우리의 실존 안으로 침투하는 자리다. 거기서 비로소, "나는 믿습니다"라는 고백Jun 12, 2025 09:46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