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얼음이 세상을 뒤덮던 겨울날씨가 지나고 드디어 비가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비가 참 반가웠습니다. 시애틀의 겨울은 비가 와야 제 맛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따뜻한 성령님의 은혜가 형제의 삶 가운데 가득하시기를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미국에 새 대통령이 취임 하였습니다. 이것이 미국에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엇갈리는 반응이 있지만 그 열쇠는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도 쓰실 수 있습니다. 선하고 준비된 사람을 쓰실 수도 있지만 악하고 부족한 사람을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전심으로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펼쳐 질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 지기를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미국이 다시 위대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이 위대해 지는 방법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미국이 다시 하나님의 손에 쓰임받는 위대한 미국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위대한 시절은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평화를 위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희생하고,먹을 것이 없는 곳에 구호 물자와 옷을 모아 보내던 시절이었습니다. 미국도 경제 공황을 거치고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내 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정신으로 세계 곳곳에 복음을 들고 나갔고 물자를 모아 보냈습니다.
한국도 전쟁후 어려운 시절 미국에서 들어오는 원조 물자로 하루하루를 살았었고 폐허의 땅위에 지금의 한국을 일구어 놓았습니다. 그 시절 우리 한국 사람은 미국이 위대하다고 여겼습니다. 저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위대함이 진정 위대한 것이라 여깁니다. 아무리 내가 위대하게 되겠다고 열심히 노력하여도 다른 사람이 거기에 감동이 없다면 진정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번 주일 형제교회는 중보기도자를 모집합니다. 모두 기도하고 있겠지만 함께 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 중보기도자들을 모집하고 구체적인 기도들을 함께 하게 됩니다. 저는 형제가 적어도 한 곳의 중보기도자로 서기를 원합니다. 선교지 중 하나 일 수도 있고, 교회 안의 병자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담임 목사를 위한 전신갑주 팀에도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 세상은 대통령에 의해 움직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중보기도자들의 기도에 의해 하나님이 움직여 나가십니다. 그것을 믿는 형제와 제가 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그 끈을 절대 놓칠 수 없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믿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기도하기로 작정하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형제의 인생 뿐 아니라 이 나라의 운명도 형제의 기도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