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절이 지나고 맞는 11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올해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난 후 반년은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쫓기는 듯 한 날들입니다. 오늘도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고 무엇을 하는 것이 가장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확인 또 확인하며 하루하루를 사시는 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 우리는 세 분의 군목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이 지역에서 군목으로 하나님께 헌신하시고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형제 중에도 자식들이나 손주들 중에 군에 들어가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군대를 마치고 사회에 들어가 있는 분들이 있는 줄 압니다. 특별히 위험한 지역으로 파병이 되어 있었을 때에 함께 기도하며 마음 졸이던 시절들이 있었던 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 주일 함께 말씀을 나누고 나라를 위해 그리고 이 나라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군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군목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군대에도 정말 할 일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이들이 들어와 있는데, 제가 제 자식들을 생각해 보아도 정말 철없고 제 앞가림 조차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들어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훈련과 교육을 통해 세계 최강의 미국의 군사들로 키워 내는 곳이 미국의 군대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함께 기도해 주고 힘이 되어 주고 필요할 때에 격려의 말을 해 주며 다독여 주는 군목들의 역할이 정말 클 것입니다.
이번 주일 우리가 그 분들에게 격려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자식들을 잘 보살펴 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의 군인들을 키워 내는데에 옆에서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이 옆에서 기도해 주지 못할 때에 가장 먼저 달려가 기도해 주고 마음을 만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그 노고들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이번 주일 말씀을 듣고 그분들의 사역에 기도로 동참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군대도 우리의 선교지 입니다. 그리고 군목들은 그 선교지에 파송되어 있는 선교사들입니다.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는 군인들에게 복음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그 복음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하고 그 복음을 사는 군목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이번 주일을 통해 우리가 할 일들을 보여 주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보여 주신 일들을 하기 원하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선교의 지경이 이번 주일 더 넓혀 주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일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