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능력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조심해서 잘 하고자 하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말이다. 필자도 목사지만 말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말은 환상이 아니다. 말은 꿈이 아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말하는 습관은 우리의 숙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동안 말을 구별해서 복된 말, 은혜로운 말, 믿음의 말을 하면서 살고 싶은 것 또한 우리의 소원일 것이다.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의 입술, 고치고 치료하실 수 있는 전능자 하나님께 의탁하자. 항상 꾸준히 기도함으로 말을 하고, 고치고 또 고치고, 회개하고 또 회개함으로 이 땅에 사는 동안 선한 말, 치료의 말, 생명의 말을 하도록 노력하자.
어느 교회에 말이 몹시 거칠고 혀를 통제하지 못하는 한 성도가 있었다. 어느날 담임목사를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이제는 정말로 제 혀를 주님의 제단에 바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던 목사는 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성도님의 혀를 받아들일 만큼 그렇게 큰 제단이 없군요.”
이처럼 우리의 혀는 통제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일수록 말에 실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귀는 두 개 만드시고 입은 하나 만드셨다. 두 개의 귀는 언제나 그 문이 열려있다. 좋은 소식, 복된 소식 많이 듣고 살기 위함이다. 하나를 만든 입술은 방어벽을 두 개 두었다. 혀를 깊숙이 숨겨두고 이빨 벽을 두고 그 앞에 입술로 문을 닫아 두었다. 많은 말을 하면 손해 보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민수기14:28에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과 성품, 그리고 인격을 걸고 맹세하는 한 말씀이 나온다.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신구약 성경에 이 만한 강조어가 또 어디에 있을까? 이건 너무나도 엄청난 맹세이다. 왜? 하나님이 직접하신 맹세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 하나님의 삶을 걸고한 맹세이기 때문이다. 그 맹세의 내용이 무엇일까?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 소름끼치지 않는가?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말을 하고 또 가족과 이웃을 살릴 수 있는 말을 하자. 혀에는 죽고 사는 능력이 있다. 앞으로 우리 인생은 우리의 혀에 달려 있다. 평생 하나님 앞에 선한 말을 함으로 복된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