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나니아 연대기'의 새로운 영화 시리즈 첫 작품인 '마법사의 조카'(The Magician's Nephew)의 개봉 일정과 주요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나니아: 마법사의 조카'가 오는 2027년 2월 12일 전 세계 아이맥스(IMAX) 및 극장에서 개봉하며, 이에 앞서 2월 10일부터 IMAX 특별 상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2027년 4월 2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C. S. 루이스가 1955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나니아 세계의 기원과 창조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가운데서도 세계의 탄생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 처음으로 본격 영화화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출연진에는 신예 배우 데이비드 맥케나(David McKenna)와 베아트리체 캠벨(Beatrice Campbell)이 주연으로 나서며, 엠마 맥케이, 캐리 멀리건, 코브나 홀드브룩-스미스 등이 함께 출연한다. 또한 다니엘 크레이그와 메릴 스트립도 합류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과 바비를 연출한 거윅 감독은 성명을 통해 "넷플릭스와 함께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정말 특별했다"며 "IMAX와 협력해 극장 개봉과 스트리밍 공개를 준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어린 시절 처음 '마법사의 조카'를 읽었을 때 받은 충격과 감동을 회상하며 "우주에서 온 사자가 노래로 나니아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면에 완전히 매료됐다. 그 이야기를 구현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인생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의 작품은 나에게 마법과 숨겨진 세계, 그리고 모험을 믿게 만들었다"며 "평범한 사람도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작자로 마크 고든(Mark Gordon), 에이미 파스칼(Amy Pascal), 빈센트 시버-스미스(Vincent Sieber-Smith), 거윅 감독이 참여했다. 또한 더글러스 그리샴(Douglas Gresham) 등도 총괄 제작자로 함께했다.

C. S. 루이스의 유족 측은 성명을 통해 "거윅 감독은 원작에 대한 깊은 사랑과 경외심을 가지고 작품에 접근했다"며 "새로운 세대에게 나니아의 세계를 기쁨과 감동 속에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63년 별세한 루이스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J. R. R. 톨킨과 친분을 나눈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오늘날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꾸준히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돼 왔다.

대표적으로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을 비롯한 소니 픽처스 제작 영화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약 2조 2,370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바 있다.

한편 공연예술선교회(Fellowship for Performing Arts)는 최근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영화화 판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극단 설립자인 맥스 맥린은 인터뷰에서 "루이스는 어려운 질문을 피하지 않았으며, 인간의 감정과 믿음 사이의 긴장감을 깊이 이해한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방대한 독서와 놀라운 기억력을 통해 강력한 글과 연설을 만들어냈지만,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인도하심 아래에서 행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