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명령인 전도사명을 감당키 위해 매달 2번 수요일 7명의 목회자들이 한인마켓에서 뭉친다.

기도하던 중 “교회에서 전도하라 권유하는 목회자가 정작 전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고, 솔선수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참여 목회자들은 말했다.

목회자 전도를 시작한 성수남 목사는 “결실은 많지 않아도 전도사명을 붙들고 씨를 뿌리는 작업이라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 고 전했으며, 김덕수 목사는 “피곤하고 어렵다 생각될 때도 많지만, 꾸준히 한다면 이 지역 복음화에 좋은 결실을 가져오리라 기대한다” 고 전했다.

윤상희 목사는 “불신자 복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북가주 320여 개 교회에 다니는 한인교인은 총 15,000여 명이다. 이 지역 10만 명 한인 중 15%만이 교회에 다니는 실정” 이라며, “나머지 85%에게 복음 전파하는 일이 절실하다” 고 말했다. 윤 목사는 또, “곧 무비자가 되면, 미국에 이민을 오기보다 잠깐 다녀가는 일이 더 흔해질 것” 이라며, “이민 2세대들이 한인교회를 자꾸 떠나 미국교회로 가는 상황에서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한인 복음화가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목회자 노방전도는 격주로 수요일, 오후 4시에 모여 약 1시간 기도 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전도지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타클라라 소재 3개 한인마켓(한국수퍼마켓, 교포시장, 갤러리아플라자)에서 약 200-500매 정도의 전도지를 나눠주는 목회자들, 드물지만 전도지를 보고 문의전화도 오고, 도중 교인을 만나 정겹게 인사하기도 한다. 성수남 목사는 “상황이 허락하는 한 목회자 서로 연합해서 평생동안 할 사역으로 여기고 있다” 고 말했다.

9월 첫째 주 수요일부터 매달 2번씩 나가는 목회자 노방전도는 샘솟는교회 성수남 목사, 갈릴리연합감리교회 김덕수 목사, 산호세주사랑장로교회 우동은 목사, 밀피타스순복음교회 김창수 목사, 시온성결교회 김동훈 목사, 산호세성결교회 윤상희 목사, 동산교회 이광훈 목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