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신학자이자 사회운동가 도로테 죌레(Dorothee Sölle)의 대표작 『고난』이 출간 50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신학서로 주목받고 있다. 1973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통과하며 형성된 죌레의 정치신학 사상을 집약한 저작으로, 인간의 고통과 사회적 불의에 대한 신학적 응답을 모색한다. 저자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신학이 아니라, 현실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강조한다. 죌레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억압과 폭력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신앙이 사회적 책임과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특히 1968년 '정치적 밤 기도회'를 통해 반전 평화 운동을 전개했던 그의 행보는 신학이 단순한 학문적 논의를 넘어 실천적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 함을 보여준다. 『고난』은 성서가 증언하는 하나님이 고통받는 이들의 부르짖음을 외면하지 않는 분이라는 사실에 주목한다. 십자가 위에서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는 예수의 절규는 Apr 20, 2026 08:22 AM PDT
인간의 타고난 성향과 신앙의 성숙 사이의 관계를 조명하는 『성령과 기질』이 출간됐다. 저자 팀 라헤이는 오랜 목회와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질이 삶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변화와 성숙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이 책은 인간의 행동과 감정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기질'을 주목한다. 다혈질,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이라는 전통적인 4기질 유형을 통해 각 개인의 성향을 이해하도록 돕고, 그 기질 속에 존재하는 강점과 약점을 균형 있게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기질이 타고난 특성이기에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성령의 역사 속에서 그것이 성숙한 방향으로 다듬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성경 속 인물들의 변화를 중요한 사례로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베드로가 사도행전에서는 담대하고 책임감 있는 지도자로 변화되는 Apr 20, 2026 08:19 AM PDT
예기치 못한 사고와 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며 발견한 신앙의 의미를 담은 책 『상처가 아니라 흔적입니다』가 출간됐다. 최원석 목사는 대형 교통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 경험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록했다. 저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역하며 다섯 자녀의 아버지로 살아가던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큰 사고를 겪었다. 생존 가능성이 낮은 위중한 상태로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된 그는 여덟 차례의 대수술을 견디며 긴 회복의 시간을 지나야 했다. 책은 이러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 경험한 신앙의 변화와 내면의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병상에 머무르는 시간은 저자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역과 책임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오던 삶이 멈추었을 때, 그는 처음으로 '멈춤'이라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계획과 노력으로 삶을 이끌어 가려 했던 태도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Apr 20, 2026 08:17 AM PDT
최근 갤럽의 보고서에 따르면, 정치적 정체성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변화 속에서 젊은 성인 남성들의 종교 활동 참여가 지난 10여 년 사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2024~2025년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18세에서 29세 사이 남성 응답자의 42%가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2023년 동일 항목에서 28%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또한 2024~2025년 기준 종교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젊은 남성의 비율은 42%로, 같은 응답을 한 젊은 여성(29%)보다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대가 높은 여성 집단에서는 종교 중요도가 더 높게 나타났는데, 30~49세 여성의 47%, 65세 이상 여성의 64%가 종교를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종교 집회 참석 빈도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됐다. 젊은 남성 가운데 최소 월 1회 종교 집회에 참석한다고 답한 비율은 2022~2023년 33%에서 2024~2025년 40%로 상승했으며, Apr 20, 2026 08:16 AM PDT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이 기도 모임 중이던 침례교회를 공습해 최소 1명이 숨지고 8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뱁티스트 프레스(Baptist Press)에 따르면,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던 가운데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인명 피해를 확인하고, 공격 대상이 된 건물이 오랜 기간 지역 사회를 섬겨온 '복음의 집 교회(The House of the Gospel Church)'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번 공격을 평화롭게 기도하던 신앙인들을 겨냥한 의도적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기독교 박해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 'A Faith Under Siege' 제작진은 사망자를 해당 교회의 사역자인 루슬란 우튜즈로 확인했다. 그는 아내와 두 자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 국회의원 파벨 웅구리안은 당시 교회 지도자들이 부활절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 있던 상황에서 공격이 발생했으며, 7~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Apr 20, 2026 08:14 AM PDT
미국에서 종교 부흥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전국 단위 조사 결과는 이러한 주장과 달리 미국인의 신앙 습관과 종교 정체성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PRRI(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가 발표한 '2025 미국 종교 인구조사(Census of American Religion)'에 따르면, 종교 소속 비율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교회 출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지난 1년간 미국인의 종교 소속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약 4만 명의 성인을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됐으며, 주소 기반 표본 추출 방식을 통해 인구 구성을 반영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규모와 방법론이 Apr 20, 2026 08:12 AM PDT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기독교 절기들 중 부활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는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목회자 5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독교 절기'에 대해 조사해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부활절'(74%)을 가장 압도적으로 꼽았고, 이어 '성탄절'(18%), '추수감사절'(3%) 순이었다. 목데연은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목회자들에게 영적 사역의 가장 큰 동력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Apr 20, 2026 08:11 AM PDT
영화 속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초인공지능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진화하며 디지털 환경을 통제하고 왜곡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더 이상 허구에 머물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이 가상의 초지능 '엔티티'를 두고 "디지털 진실을 조작하고 현실을 재구성하는 존재"라고 경고하는 설정처럼, 실제 보안 환경에서도 AI가 기존 질서를 흔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앤트로픽이 공개한 보안 특화 AI '클로드 미토스'는 기존 AI와는 다른 차원의 성능을 보이며 전 세계 보안 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기존 AI가 보안 전문가를 보조하는 도구였다면, 미토스는 스스로 공격을 수행하는 '자율 해킹 AI'로 평가되고 있다. Apr 20, 2026 08:10 AM PDT
서북미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청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여름 신앙 수련회 'D2BD J & I Conference'가 오는 6월 29일(월)부터 7월 1일(수)까지 타코마 중앙 선교교회(담임 이갑복 목사)에서 열린다. D2BD J & I(Dare to be a Daniel Jesus & I) 컨퍼런스는 다음세대가 복음 위에 바로 서고 성경적 가치관을 확립하여,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지도록 돕는 서북미 대표 청소년·청년 연합 사역이다. 매해 말씀과 찬양, 기도와 교제 가운데 참가자들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경험하고, 자신의 정체성과 부르심을 발견하며 믿음의 비전을 세워가고 있다. 제37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질그릇에 담긴 보배"(고린도후서 4:7-9)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연약한 존재 안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깨닫고,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다시 일어나 승리하는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pr 19, 2026 12:40 PM PDT
인도네시아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니 선교 떠날 때 와는 확연히 다른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앞마당엔 이름모를 하얀색과 보라색 꽃들이 활짝 피어 있고, 강렬한 빨간색의 철쭉은 그동안 수고했다며, 뜨겁게 환영해 주는듯 합니다. 아직도 바람은 차갑지만 온 땅은 이미 봄 기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생명을 쉬지않고 자라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내면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기를 바랍니다. 잠들어 있던 믿음이 깨어나고 식어 있던 열정이 다시 타오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두신 씨앗은 지금도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봄 날을 축복합니다. Apr 19, 2026 11:15 AM PDT
윤동주 시인의 '봄'이라는 시입니다. '봄이 오면 산과 들에 새 옷을 입히고, 겨우내 얼었던 마음까지도 풀어주려나 보다, 바람도 꽃잎도 웃음을 배워 세상에 번진다'.Apr 19, 2026 11:13 AM PDT
월요일 새벽 5시, 식당 불을 켜는 손이 있습니다. 아침 7시, 카페 원두를 갈며 첫 손님을 맞는 손이 있습니다. 세탁소 다리미 앞에서, 네일샵 의자 곁에서, 마켓 계산대에서, 아이 도시락을 싸는 부엌에서 - 우리 교회 식구들의 한 주가 그렇게 시작됩니다. 그런데 주일 예배의 은혜가 채 식지도 않았는데, 바쁜 주방과 밀린 주문 앞에서 마음은 금세 흐트러집니다. '주일의 나'와 '월요일의 나' 사이의 이 틈은, 우리 모두가 조용히 앓고 있는 같은 고민일 것입니다.Apr 19, 2026 11:10 AM PDT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비유로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어리석은 다섯 처녀 이야기를 하십니다. 모두가 주님이 오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나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 오심이 오래될 것과 준비해야 될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로 등과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잔칫집에 들어가고,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기름 사러 갔다가 문이 닫혀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마 25) Apr 19, 2026 11:08 AM PDT
4월도 어느덧 중순을 지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두꺼운 옷을 꺼내 입게 됩니다. 바깥은 꽃이 피어 분명 봄이 온 것 같은데, 몸으로 느껴지는 공기는 아직 겨울의 끝자락에 머물러 있는 듯합니다. 시애틀의 여름도 늘 더디 오는 것 같고, 때로는 오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결국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기도 응답도 반드시 임함을 믿습니다. 더디 오는 것 같고, 오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응답일지라도 가장 선한 때에 우리에게 주어질 것을 신뢰하며, 남은 한 주의 특별 새벽기도 주간을 함께 시작합니다. Apr 19, 2026 11:05 AM PDT
내 숨아 심장아 작은 새가 되어 주인께 돌아가라 지으신 분께로 돌아가라 그의 것으로 만들어졌으니 그에게 고이 돌아가라 Apr 19, 2026 05:51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