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였던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는 죽기 전 "믿음은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든다. 신앙은 정치 활동뿐 아니라 삶 자체에 커다란 위로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는 그가 형무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기 전,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언급한 글 중 일부다. 최근 나발니의 자서전 『패트리어트(Patriot)』의 새 문고판이 출간되면서, 그의 용기와 신념은 전 세계의 더 많은 독자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이 책은 2024년 2월 그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처음 출판됐으며, 그의 신앙과 정치적 투쟁, 그리고 감옥 안에서의 삶이 담담하고도 강렬하게 기록돼 있다. 이는 단순한 정치인의 자서전이 아닌 한 인간이 어떻게 신앙을 통해 고통을 견디며,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고, 세상에 정의를 외쳤는지를 담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가장 상징적인 반대 인Jun 30, 2025 11:05 AM PDT
미국 내 기독교인 대부분은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으며, 민주당이 신앙에 적대적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진보 성향 복음주의운동단체인 '보트 커먼 굿'(Vote Common Good)은 기독교 유권자들의 다양한 사안에 대한 견해를 담은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6일부터 11일까지 1천7백61명의 기독교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체인지 리서치'(Change Research)가 실시했다. 표본 오차 범위는 ±3%p다. 여론조사의 전체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인 유권자의 75%가 민주당을 거의 신뢰하지 않거나 전혀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 중 절반(50%)은 종교가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중 62%는 민주당에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Jun 30, 2025 11:04 AM PDT
1919년 3·1운동과 중국의 5·4운동은, 현대적 의미에서의 민족주의 의식의 고양과 확산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 운동은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쿠데타와 함께, 두 나라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공산주의자들은 이러한 민족주의 감정을 교묘히 이용해 이상주의적 청년들을 포섭했고, 이는 그 운동들 자체가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론에 따르면 '부르주아 운동'에 불과했음에도 그러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데올로기와 초기 공산주의 운동은 한국과 중국의 젊은 애국자들을 끌어들였으며, 그들은 외래적인 이념을 민족주의적 염원의 수단으로 오인하고, 비극적으로 받아들였다. Jun 30, 2025 11:02 AM PDT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 회의 불참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이란 메시지가 희석될 수 있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30일 발표한 논평에서 "나토는 2022년 이후 매년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을 초청했고,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때 이른바 '인도·태평양 4국(IP4)'의 일원으로 초청을 받아 대통령이 3년 연속 참석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로 대표되는 한·미·일 협력을 제외하면 쿼드(QUAD)·오커스(AUKUS) 등 어느 안보 동맹에도 속한 상태가 아니"라며 "이 때문에 중국은 미국의 대중(對中) 견제 전선에서 한국을 가장 '약한 고리'로 인식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일본이 쿼드의 일원이고, 최근에는 남중국해·동중국해·대만해협 등에서 중국의 '힘과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막기 위해 미국·필리핀과의 3자 협력에 Jun 30, 2025 10:59 AM PD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모든 국가에 미국의 관세율을 통보하는 공식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중심의 무역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반영한 조치로, 각국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간단하다. 모든 국가에 편지를 발송할 것"이라며, 미국이 각국에 부과할 구체적인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발송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우리 팀원들이 여러 국가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인도와는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다. 중국, 영국과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어 "아무리 많은 인력이 있다 하더라도 전 세계 모든 나라와 직접 협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통일된 형태의 관세 통보 서한을 발송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Jun 30, 2025 10:58 AM PDT
성경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는 미국에서 이례적으로 흥행해 주목받은 <킹 오브 킹스>가 7월 16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가운데, 이병헌·진선규·이하늬·양동근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더빙으로 첨여하는 가운데, 제작사 측이 6월 30일 한국어 더빙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보이스 오브 킹스: 더빙 현장' 영상에는 배우들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 등의 인터뷰와 더불어 더빙 현장의 생생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Jun 30, 2025 10:56 AM PDT
교회 헌금 중 온라인으로 들어오는 비율이 교회당 평균 25%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여)는 교회 담임목사 260명을 대상으로 6월 16일부터 29일까지 '전체 헌금 중 온라인 입금 비율'에 대해 조사해 3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라인 헌금 비율은 평균 25%로 성도 4명 중 1명가량은 '온라인'을 통해 헌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10% 미만'이 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19%' 23%, '20~29%'와 '30~39%'가 각각 12%로 뒤를 이었다. Jun 30, 2025 10:54 AM PDT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면 반드시 역전된다." <사라질 때까지 기도하라>는 오늘도 불안, 두려움, 상처, 절망 등 우리 삶을 짓누르는 영적 어둠 앞에서 끝까지 기도를 붙들라고 호소한다. 변화와 돌파는 포기하지 않는 기도에서 시작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는, 기도의 자리를 떠난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 무릎 꿇게 만드는 강력한 도전이다.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라 저자 한홍 목사는 유럽 종교개혁지를 순례하던 중 알프스산맥에서 눈보라에 갇혔던 경험을 전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공포의 밤이 지나자, 다음 날 아침 무섭게 몰아치던 눈보라와 안개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것을 보며 깨달았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마음속 두려움과 불안을 덮는 영적 어둠도 이처럼 한순간에, 혹은 서서히 거두시는 분이심을. Jun 30, 2025 10:52 AM PDT
대부분의 미국인은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과 기도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견해는 주마다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는 학교에서의 기독교 기도에 대한 미국인들의 견해를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23년 7월 17일부터 2024년 3월 4일까지 미국 성인 3만6천9백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24 종교 환경 연구'(Religious Landscape Study)에서 수집된 응답을 기반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미국인의 52%는 교사가 예수님을 언급하는 기도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27%는 강력히 찬성했다. 반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46%는 교사가 예수님을 언급하는 기도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반대했으며, 22%는 강력히 반대했다. Jun 30, 2025 10:50 AM PDT
나이지리아 베누에주 예르와타 마을에서 풀라니 목동 무장세력이 6월 13~14일 양일간 기독교인을 공격해 최대 200명이 숨졌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29일 보도했다. 마쿠르디 교구 정의개발평화재단(FJDP)은 사망자가 100명에서 2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CP는 희생자 중 한 명이 "사랑하는 어머니와 자매 네 명, 조카 셋, 할머니까지 모두 잃었다"며 "그들을 너무 사랑했지만 하나님이 더 사랑하신다. 평생 그리워할 것이다"고 눈물을 삼켰다고 밝혔다. 현지 사제들에 따르면, 이날 저녁 경찰이 예르와타 성 요셉 성당을 지키며 피난민 700명을 보호했지만, 무장세력은 시장으로 이동해 피난민 숙소 문에 불을 지르고 총격을 가해 500명 이상이 잠들어 있던 지역을 공격했다. 사Jun 30, 2025 10:49 AM PDT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교회 연구가이자 컨설턴트, 교회 리더들을 지원하는 사역 기관인 처치앤서스(Church Answer)의 설립자이자 CEO인 롬 레이너 목사의 기고글인 '교회는 우리 아이들을 스마트폰 사이버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Church, we need to protect our kids from smartphone cyberbullying)를 29일 게재했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레이너 목사는 다수의 책을 출간했으며 40년간의 목회 경험을 밑거름 삼아, 개교회와 교회 리더십의 영적 성장과 건강을 위해 실제적인 자료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과거에는 학교 운동장에 가야만 불량배를 만날 수 있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오늘날, 괴롭힘은 아이들을 집까지 따라온다. 그들의 침실까지, 밤에도, 화면 속에도, 그리고 Jun 30, 2025 10:47 AM PDT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방벽 설치 등 군사 작업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을 유엔군사령부에 정식으로 통보한 사실이 6월 30일 확인됐다. 약 8개월간 침묵을 유지하던 북한이 유엔사를 통해 먼저 의사를 전달한 것은 이례적이며, 우리 군은 이를 단순한 통보를 넘어선 중요한 메시지로 보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월 25일 유엔사에 DMZ 일대 작업 재개 사실을 알렸다. 이 소통은 양측 간 직통전화인 일명 '핑크폰'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공식적인 연락이다. 북한은 작년에도 남북 연결도로 폭파 계획을 유엔사에 사전 통보한 바 있어, 이번 통보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북한군은 지난해 4월부터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지Jun 30, 2025 10:45 AM PDT
2025 FRESH 컨퍼런스가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새중앙교회(담임 황덕영 목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Missional: One Church·Every Generation·All Cultures'라는 주제로 모든 세대와 문화를 포괄하는 선교적 교회 원리와 사역 모델을 현장 사례와 함께 나누고자 FRESH Movement(공동대표 황덕영·이상훈 목사)가 주최했다. FRESH 컨퍼런스는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깨우고, 세대와 문화를 넘어 함께하는 선교적 교회 무브먼트다. 첫날 주제 강연은 Jessie Cruickshank(제시 크루샹크, 미국 V3 교회개척운동 리더·「Ordinary Discipleship」저자)가 맡았다. 제시 목사는 이날 강연에서 원수 사랑을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셨다. 세상적 공의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그래서 세상의 방식보다 그리스도인들Jun 30, 2025 10:43 AM PDT
디지털 기기에 몰입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1시간 6분에 이른다. 휴대전화, TV, 컴퓨터 등으로 쏟아붓는 이 시간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뇌를 고도로 집중시키는 활동이다. 마치 동일한 근육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운동처럼, 뇌는 디지털 집중 시간 동안 방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이러한 과잉 집중은 결국 주의력 고갈과 뇌의 피로로 이어진다. 현대 사회는 우리 뇌의 자원을 끊임없이 소진시키며, 인간 본연의 회복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도록 진화해왔다. 이는 위험을 피하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다. 상대 비교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상황을 기억하기보다 비교 판단을 통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방식은 뇌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이다. Jun 30, 2025 10:41 AM PDT
우리는 연약하기에 하루에도 몇 번씩 흔들리곤 합니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들과 실패와 갈등과 질병을 만나면 크게 흔들립니다. 우리는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 이유는 안전과 평안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인생은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나무는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은 비행기는 없습니다. 비행기로 여행하면 가끔 난기류(亂氣流)를 만나 비행기가 흔들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항공기 기장은 비행기가 흔들릴 때면 안전벨트 맬 것을 부탁합니다.Jun 30, 2025 08:51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