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카라카스에서 진행된 군사 작전 중 생포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전역의 주요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이를 정의와 영적 해방,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평가하며 공개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카라카스에서 실시된 군사 작전으로 마두로와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체포됐으며 미군의 인명 피해나 장비 손실 없이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전을 “최근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 작전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 행정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두로는 마약 및 무기 범죄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인물로, 이른바 ‘태양의 카르텔(Cartel of the Suns)’의 수장이며, 미 마약보상프로그램 사상 최고액인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린 첫 사례였다. 그는 수년간 FARC 등 무장 단체와 연계된 마약 테러 활동과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폭력적 탄압을 주도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마두로는 2024년 7월 28일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3선에 성공했지만, 국제사회는 선거 전반에 걸친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며 결과의 정당성을 강하게 의심해 왔다.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자신을 대신해 출마한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실제로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 복음주의 진영의 주요 인사들은 이번 작전에 대해 강한 지지와 찬사를 표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우리는 말한 대로 행동하는 대통령을 가지고 있다”며 마두로 체포를 “믿기 힘든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군의 작전에 감사를 표하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사악한 독재자가 사라진 것에 안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조치를 분별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이번 체포가 라틴아메리카의 부패한 정권을 무너뜨린 것뿐 아니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의 국제적 영향력에도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내 헤즈볼라의 활동을 언급하며 “이번 일은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군 작전을 비난한 하마스 성명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애틀랜타 ‘사도들의 교회’(The Church of The Apostles) 설립자인 마이클 유세프 목사는 이번 조치가 “전 세계 억압받는 수백만 명의 희망을 일으켰다”며, 권위주의 정권들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복음주의 목회자이자 활동가인 존 아만추쿠(John Amanchukwu)는 마두로를 “괴물”로 표현하며, 그의 체포로 생명이 구원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두로가 중국 측과 전략적 협력을 논의한 직후 작전이 단행된 점을 언급하며, 외세와의 연대를 차단한 결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아만추쿠는 베네수엘라 디아스포라가 해방을 기뻐하는 영상도 공유했다.
텍사스 플래이노에 위치한 프레스턴우드 침례교회의 잭 그래함 목사는 교회 내 베네수엘라 출신 성도들이 “잔혹한 독재의 종말”을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가족과 조국에 자유의 문을 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힘을 통한 평화”의 사례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