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개교 제110주년 기념 웨스트민스터합창단(지휘 장세완) LA 순회공연이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29일 개최됐다. 이날 모인 700여 명의 관중들은 합창단이 연주한 성가곡과 한국가곡 등을 감상하며 열띤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합창단은 'As the deer',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예수 귀하신 이름' 등의 은혜로운 성가곡과 '남촌', '향수' 등의 한국가곡을 선보였다. 또한 우정출연한 LA 숭실 OB남성합창단(지휘 이영두)은 'Sanctus(C.Gounod)', '사공의 그리움' 등을 연주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이효계 총장은 "평양 대동강변에 숭실학당으로 한국 최초로 신학문의 길을 열었던 숭실대학교가 어언 1세기를 달려와 어느덧 110주년을 맞았다"며 "재미 동문과 교포들의 사랑에 힘입어 개최된 웨스트민스터합창단 공연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장세완 지휘자는 "캐나다 및 미국 총 9회의 합창단 공연을 가졌다"며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을 통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오는 12월 1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대학의 설립이념과 음악을 통한 선교를 목적으로 1958년 4월 10일에 창단한 유서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비전공 재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지난 50여 년간 미주지역 순회연주회, 정기연주회, SBS 전국대학연합합창단 6.25기념 행사 등의 일정을 가졌다.

'당신을 통하여서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되리~' 공연이 끝난 후 마련된 리셉션 장소에서는 축복송이 울려 퍼졌다. 웨스트민스터합창단원인 학생들과 공연에 함께 참여한 이효계 총장 및 숭실대 동문, 합창단 지휘자 등 모두를 축복하는 의미로 함께 찬양했다.

합창단 멤버인 한 형제는 "군 복무기간을 합쳐 약 8년간 합창단 활동을 했다"며 "아홉 차례의 미주 순회공연마다 새롭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