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한국 최초의 대학으로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대학교가 올해 개교 1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재학생들로 구성된 숭실대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미주 한인을 위한 순회연주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영락교회 호산나성가대 지휘자인 장세완 교수가 지휘하고 이현희 선생이 반주를 맡고 있는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지난 16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과 워싱턴에서 연주를 했다.

오는 26일 남가주에 도착해 27일부터 온누리교회-LA, 동양선교교회, 나성영락교회 예배시간에 연주를 한다. 아울러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 곽철환 목사)에서 남가주 한인들과 숭실대 동문가족을 위한 개교 11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주회에는 LA 숭실 OB남성합창단도 우정 출연을 한다.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은 1938년 숭실대학이 평양에서 신사참배로 인해 폐교된 이래 해방후 1954년 영락교회에서 재건돼, 지금까지 50년 가까이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가고파'의 김동진 등 한국 근대사에 기라성같은 음악가를 배출한 숭실대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웨스트민스터 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대학합창제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합창단은 이번 미주 순회 연주에도 성가곡과 한국 가곡 등의 주옥같은 레파토리를 남가주한인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남가주 한인 뿐만 아니라 남가주 각지에 흩어져 있는 300여 동문들과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숭실대학교 남가주동문회 562-972-3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