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CM앨범을 발표한 가수 이재영
90년대 초반 ‘유혹’이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재영이 CCM앨범을 발표했다.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재영은 그간 ‘맘마미아’, ‘브로드웨어42번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5년전 회심하며 크리스천이 된 이재영의 이번 앨범 제목은 ‘뷰티풀갓’(Beautiful God). 병상에서 투병하는 가운데 성경을 붙들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드린 기도에서 앨범은 시작됐다.

이재영은 “성령의 임재하심을 체험하고 2년여간 기도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동역자들을 보내주시고 난 후, 최선의 것을 최고의 주님께 드리는 예배자의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한 후 1년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앨범작업을 진행한 프로듀서와 작곡자, 세션 등의 이름만 들어도 화려하다. 총 진행은 SG워너비, 지아(ZIA), 민경훈, 테이, 화요비,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앨범에 작품과 연주 및 프로듀서로 참여한 최영호 프로듀서가 맡았다. 그는 천관웅 목사의 ‘뉴사운드 워십 1집’ 프로듀서 이외에도 소향, 마커스워십, 해나리, 대니정 등의 음반과 콘서트 음악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이와 함께 이승환, 박정현, 박효신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황성제와 성시경, 윤종신, 김동률, 이소라 등의 앨범에 참여한 나원주 등은 자신들의 첫 CCM곡을 이번 앨범에 수록했다.

비와 샤이니,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빅뱅의 앨범에 참여한 김태성과 장나라, 김현정, 빅마마, 이현우, 인순이등의 타이틀곡 작곡가 이창현도 이번 앨범에 힘을 더했다. 그밖에 조은희, 이재경, 홍지유 등 인기작사가들도 참여했다.

▲이재영이 발표한 CCM앨범 <뷰티풀갓>
워십팀 마커스와 헤리티지, 부흥한국은 피처링으로 지원했고, 김도현과 임선호가 작곡한 곡들도 수록됐다. 이스라엘 휴튼과 뉴브리드를 비롯해 비욘세, 데스티니 차일드 등의 앨범에 참여한 미국 브라스팀 ‘Mo'horns’도 세션으로 참여했다.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가 그 삶을 변화시킨 일화를 배경으로 한 트랙 ‘來..그 후’,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신부된 우리의 마음과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를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고백이 담긴 곡 ‘Beautiful God’을 비롯해 펑키하고 소울한 느낌의 ‘주 없이 살 수 없네’, ‘You're the King’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됐다.

이재영은 “철저한 순종과 온전한 내어드림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면서 “아름다운 주님의 영광, 가장 아름다운 주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다”고 신앙고백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