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이 늘 말 없이 봉사하고 섬김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교회입니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과 교재하며 봉사합니다. 작은 교회지만 가족같은 따뜻함과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고 협력하는 교회입니다."
훼드럴웨이에 위치한 금란교회 이석주 목사가 교인들 자랑을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쏟아놓은 말이다. 어떤 목회자는 잘 되는 교회는 교회에 3가지 자랑이 넘쳐난다고 했다. 그것은 교회 자랑, 목회자 자랑, 성도 자랑이라고 한다. 화합과 사랑으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이석주 목사를 만났다.
금란교회는 1986년 황기택 원로 목사가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서 서부 감리교회로 개척하였고 10년 전 현재의 교회당을 짓고 옮겨왔다. 이 목사는 2000년 5월에 교회 3대 목사로 부임해 금란교회에서 10년째 목회에 접어들고 있다.
이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세 가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붙들고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것, 둘째는 사람을 살리는 회복의 목회가 되야 하는 것, 세 번째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여 예수꾼을 만드는 것이다.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라는 교회 표어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구별되어서 살지만 세상에서 살아간다"며 "세상의 빛이 되고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교회는 상한 심령들 죽어가는 영혼들 지친 영혼들이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치유함, 십자가의 능력으로 회복 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꾼을 만드는 교회, 세상의 빛이 되는 삶
이 목사가 목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예수꾼 만들기'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리교 웨슬레 신학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강조한다. "예수꾼을 만드는 교회, 예수를 믿어서 세상의 빛이 되는 삶이 그것이 예수꾼의 삶입니다. 믿음의 삶의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 삶 속에서 사랑과 용서, 화해를 드러내며 우리의 사명을 다해 헌신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목사는 어머니로 부터 기도의 신앙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충남 당진에서 유교적 집안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고 항상 믿음의 본을 보이며, 항상 자녀 중 3형제 목사가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기도로 3형제가 목사가 되었으며 모두 감리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첫째는 대구중앙교회에서 시무했던 이창주 목사, 둘째는 이광주 목원대 교수, 세 번째가 이석주 목사다.
"어머니의 기도와 신실한 신앙의 본으로 8남매 모두 장로와 권사가 되었고 예수를 잘 믿고 교회의 중직자가 되어 교회에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모습을 보고 작은 아버지 네 분과 그 자녀들 역시 다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저희 집안의 신앙의 물고가 트인 것입니다."
이 목사가 부임하기 전 금란교회는 한때 교회 건축과 갈등으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다. 이 목사가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교회 화합을 위한 것이었다.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전하고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세지를 전했다. 또한 원로 목사를 예우하고 교회가 하나되어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원로 목사가 교회에 있다고해서 불화가 일어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개척하신 분과 함께 전통성을 이어가며 교회를 굳건히 세울 수 있습니다"라며 "황 목사님은 복음에 철저한 분이며, 황 목사님의 아버지도 감리교 목사님이었던 만큼 누구 보다 복음적인 신앙과 교회 중심적인 신앙을 가지신 분이며, 겸손을 바탕으로 교회를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입니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교회 미래를 이끌 2세를 위한 기도와 관심,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교회는 2세 목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교회가 1세대들을 위한 교회가 될 뿐만 아니라 2세들을 위해 준비하는 교회가 되야 한다"며 "2세대가 교회에 찾아 나올 수 있는 곳, 예를 들어 교회에 나와서 운동하고 싶으면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면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공부하는 곳, 기도하는 곳, 문화와 신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자녀들을 위한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중시하는데 1세가 아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을 가진 2세 자녀들이 지도자를 키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란교회의 비전역시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 뿐 아니라 실버들을 위해 교회에 휴식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소수 민족을 위한 봉사 역시 포함되어 있다. 3에이커의 부지는 교회당과 교육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청소년 2세들을 위해 문화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월 첫 주 선교헌금을 인도와 우크라이나 선교사 지원을 위해 보내며 해외선교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기관에서 지원하지 않고 가족이 다 가서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우선 선정해 도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목원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원에 이어 풀러신학교에서 D.min을 마쳤다. 본국 진주 남양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고 대치동 성은교회 부목사를 거쳐 밴쿠버에서 교회를 개척해 4년간 시무하다 금란교회로 파송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석주 목사는 지난 4월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회장 한기형 목사, KMC) 서북부지방 감리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를 비롯해 알라스카까지의 교회를 돌보며 감리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훼드럴웨이에 위치한 금란교회 이석주 목사가 교인들 자랑을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쏟아놓은 말이다. 어떤 목회자는 잘 되는 교회는 교회에 3가지 자랑이 넘쳐난다고 했다. 그것은 교회 자랑, 목회자 자랑, 성도 자랑이라고 한다. 화합과 사랑으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이석주 목사를 만났다.
금란교회는 1986년 황기택 원로 목사가 웨스트 시애틀 지역에서 서부 감리교회로 개척하였고 10년 전 현재의 교회당을 짓고 옮겨왔다. 이 목사는 2000년 5월에 교회 3대 목사로 부임해 금란교회에서 10년째 목회에 접어들고 있다.
이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세 가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붙들고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것, 둘째는 사람을 살리는 회복의 목회가 되야 하는 것, 세 번째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여 예수꾼을 만드는 것이다.
'믿음의 역사를 일으키는 교회'라는 교회 표어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구별되어서 살지만 세상에서 살아간다"며 "세상의 빛이 되고 믿음의 삶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교회는 상한 심령들 죽어가는 영혼들 지친 영혼들이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치유함, 십자가의 능력으로 회복 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예수꾼을 만드는 교회, 세상의 빛이 되는 삶
▲이 목사는 "교회가 1세대들을 위한 교회가 될 뿐만 아니라 2세들을 위해 준비하는 교회가 되야 한다"고 말한다 |
이 목사는 어머니로 부터 기도의 신앙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충남 당진에서 유교적 집안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고 항상 믿음의 본을 보이며, 항상 자녀 중 3형제 목사가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기도로 3형제가 목사가 되었으며 모두 감리교회에서 목회를 했다. 첫째는 대구중앙교회에서 시무했던 이창주 목사, 둘째는 이광주 목원대 교수, 세 번째가 이석주 목사다.
"어머니의 기도와 신실한 신앙의 본으로 8남매 모두 장로와 권사가 되었고 예수를 잘 믿고 교회의 중직자가 되어 교회에 충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모습을 보고 작은 아버지 네 분과 그 자녀들 역시 다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저희 집안의 신앙의 물고가 트인 것입니다."
이 목사가 부임하기 전 금란교회는 한때 교회 건축과 갈등으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다. 이 목사가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교회 화합을 위한 것이었다.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전하고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세지를 전했다. 또한 원로 목사를 예우하고 교회가 하나되어 힘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원로 목사가 교회에 있다고해서 불화가 일어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개척하신 분과 함께 전통성을 이어가며 교회를 굳건히 세울 수 있습니다"라며 "황 목사님은 복음에 철저한 분이며, 황 목사님의 아버지도 감리교 목사님이었던 만큼 누구 보다 복음적인 신앙과 교회 중심적인 신앙을 가지신 분이며, 겸손을 바탕으로 교회를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입니다"라고 존경을 표했다.
교회 미래를 이끌 2세를 위한 기도와 관심,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교회는 2세 목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교회가 1세대들을 위한 교회가 될 뿐만 아니라 2세들을 위해 준비하는 교회가 되야 한다"며 "2세대가 교회에 찾아 나올 수 있는 곳, 예를 들어 교회에 나와서 운동하고 싶으면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면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공부하는 곳, 기도하는 곳, 문화와 신앙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자녀들을 위한 지도자를 세우는 일을 중시하는데 1세가 아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을 가진 2세 자녀들이 지도자를 키워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란교회의 비전역시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문화 공간 뿐 아니라 실버들을 위해 교회에 휴식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소수 민족을 위한 봉사 역시 포함되어 있다. 3에이커의 부지는 교회당과 교육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청소년 2세들을 위해 문화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월 첫 주 선교헌금을 인도와 우크라이나 선교사 지원을 위해 보내며 해외선교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기관에서 지원하지 않고 가족이 다 가서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우선 선정해 도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목사는 목원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원에 이어 풀러신학교에서 D.min을 마쳤다. 본국 진주 남양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고 대치동 성은교회 부목사를 거쳐 밴쿠버에서 교회를 개척해 4년간 시무하다 금란교회로 파송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석주 목사는 지난 4월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연회(회장 한기형 목사, KMC) 서북부지방 감리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를 비롯해 알라스카까지의 교회를 돌보며 감리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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