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째 주 수요일이어서 파크랜드제일침례교회의 담임이신 앨런(Alan) 목사님께서 성경공부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앨런 목사님과 커티스, 그리고 알이 일찍 도착해 있었는데, 약간 뒤늦게 필립이 저쪽에서 자전거와 카트를 양손에 하나씩 붙들고 도착했습니다.

매장에 자리를 잡고 앉자, 참석자들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주된 화두는 몬로 지역의 고등학교 바로 뒤에 감옥이 들어선 일에 대해서였습니다. 커티스는 '어떻게 고등학교 바로 뒤에 감옥을 지을 수 있느냐. 믿을 수 없다'며 황당해했고, 알은 '고등학교에서 곧바로 감옥으로 가는 격'이라며 한탄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의아해했습니다. 이에 앨런 목사님은 '아이들이 결국 그 감옥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려고 그렇게 지은 것이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감옥 이야기는 누군가를 살해한 한 16세 소년의 이야기로 이어졌는데, 그 소년이 받은 형량이 무려 100년 형이라는 말에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또 알은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활 사냥 시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냥의 고단함과 인내, 계곡이나 강에 떨어진 동물을 운반하는 일의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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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목사님은 지난 시간 '창조' 이야기에 이어, 오늘날 인류가 겪는 모든 문제의 시초가 된 첫 사람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아름다운 동산에 두신 후, 동산 안의 모든 열매는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장 간교한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었고, 열매를 먹어도 죽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처럼 되어 선악을 알게 될 것이라고 유혹했습니다. 결국 하와는 열매를 먹고 아담에게도 주었으며, 아담 역시 그것을 먹었습니다.

열매를 먹은 후 벌거벗었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옷을 만들어 몸을 가리고 숨었으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부르시자 그들은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습니다. 결국 뱀은 평생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는 저주를 받았고, 장차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 하와에게는 잉태와 해산의 고통이 크게 더해졌으며, 남편의 지배를 받는 벌이 내려졌습니다. 아담에게는 그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며, 평생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만 먹고살 수 있다는 저주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죽음의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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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며 참석자들은 불순종에는 늘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나누었고, 앨런 목사님은 하와는 속아서 죄를 지었지만, 아담은 자진해서 방관하며 죄를 지었다고 설명하시면서, 이 죄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아 오늘날 잔디나 토마토보다 잡초와 가시덤불이 훨씬 더 잘 자라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아담과 하와에게 입히신 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고 천사를 두어 동산 입구를 지키게 하셨는데, 가죽옷을 만들기 위해 동물이 죽임을 당하고 피를 흘린 사건은 구약의 제사 제도로 이어졌으며, 궁극적으로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해 단번에 피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 성경에 적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삶의 고통과 어려움이 따르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늘 도와주신다는 교훈을 전해 주셨습니다.

저는 요즘 저희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왜 천사와 사탄을 만드셨는지를 묻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앨런 목사님은 사탄은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가장 아름답고 권위 있는 천사 중 하나였으나,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 반역했고, 천사들의 3분의 1을 이끌고 하늘에서 쫓겨났으며, 이 이야기의 핵심은 '누가 내 삶을 지배하게 할 것인가? 나 자신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지배하시도록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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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파크랜드교회에 바리케이드와 임시 게이트를 설치한 것에 대해 목사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목사님께서는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쉼을 얻기를 바라기 때문에 게이트를 설치하기를 원하지 않으셨지만, 쓰레기를 무더기로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또 교회 앞마당이 길가에 있다 보니 마약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성경공부를 마칠 때쯤 어떤 젊은 남성 노숙인이 우리 옆자리에 앉더니 잠시 이야기를 듣고 있길래, 매장 밖에서 저에게 돈을 줄 수 있냐고 묻는 여성 노숙인과 함께 음식을 사 주면서 다음에 성경공부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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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목요일>

길가 한편에 만든 간이 게이트를 열고 교회 마당으로 진입해야 하는 것이 좀 낯설게 느껴졌지만, 평소처럼 하나둘 봉사자분들이 오시고 노숙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노숙인들이 찾아와서 모든 도시락이 현장에서 소진되어, 늦게 찾아온 노숙인이 빈손으로 돌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가끔씩 너무나 깔끔하게 차려입은 노숙인들도 있어서 정말 노숙인이 맞는지 아리송하기도 했지만, 물어보면 다들 노숙인이라고 하니 믿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 아는 사이인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요. 어제 연락이 안 되던 조슈아는 치과의사가 이를 잘못 뽑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얼굴이 힘들고 좀 안돼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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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해서 찾아오고 있는 크리스탈이라는 여성 노숙인이 창고에 있는 옷을 자신에게 내어 주면 자신이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제안해서, 테이블을 펴 주고 카운트를 부탁했는데, 크리스탈의 주도 아래 여러 노숙인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옷가지가 있는지 고르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가끔씩 어머니와 함께 봉사를 도와주러 오는 필립은 자신에게 아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냅킨과 포크 싸는 일을 묵묵히 도와주어 대견하고 고마웠습니다. 사역자로서 가끔씩 뒷정리를 홀로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둥지선교회 봉사자분들은 치우고 정리하는 일까지 다 함께 동참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과 함께 감동을 느낍니다.

오늘도 사랑으로 섬겨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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