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101m 규모의 거대 예수 그리스도 동상 건립이 추진된다고 8월 10일 보도했다.
아르메니아의 유력 사업가이자 정치인인 가기크 차루키안은 최근 영국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조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수상을 세울 계획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기독교가 아르메니아의 새로운 국가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이번에 건립되는 조각상이 아르메니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명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발 2500m 하티스 산 정상에 세계 최대 예수상 건립
이번에 기획된 거대 예수상은 전체 높이 101m에 달하는 초대형 구조물이다. 이는 받침대를 포함해 총 높이 38m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세주 그리스도상을 크게 웃도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 예수상은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해발 고도 2500m의 하티스 산 정상에 세워진다. 지난 2022년부터 산발적으로 기초 제작 작업이 진행되어 온 이 조각상은 조만간 산 정상으로 운반되어 본격적인 조립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리적 특성상 조각상이 완공되면 수도 예레반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르메니아 기독교 랜드마크 조성 및 차루키안의 정치적 행보
차루키안은 아르메니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국가라는 역사적 사실을 세계 최대 예수상 건립의 주요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국가가 세상에서 가장 큰 예수상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예수상 프로젝트와 더불어 초대형 규모의 노아의 방주 건립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대 건축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차루키안은 운동선수 출신으로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도박과 주류 및 광산업 등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신흥 재벌이다. 그는 최근 치러진 아르메니아 총선에 출마했으나 4%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입지 확보에는 고전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예수상과 노아의 방주 건립을 신성한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뚜렷한 개인적 포부를 드러냈다. 차루키안은 두 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깊이 새기고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은 물론 사후에도 전 세계가 자신을 기억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