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긴 사람들’ 협회(회장 이은배 전도사)는 지난 18일 레이크 사마미시 팍에서 암환자들과 가족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즐거운 피크닉을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서로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 식단으로 준비한 점심과 게임, 상품 등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웃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약사인 김대식 장로의 식생활에 관한 강의도 있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처음으로 중국인 나숙금씨를 비롯 옥하버 박명숙씨 그리고 페더럴웨이 김모씨도 참가했다.

중국인 나씨는 ‘지난해 유방암에 진단되었을 때 아무도 몰라 걱정을 했는데 마침 우체국에 같이 근무하는 한인 여성이 암협회를 소개해줘 그동안 이은배 회장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도 얻고 직접 만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해 암협회가 한인뿐만 아니라 다른 인종도 돕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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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을 이긴 옥하버 박명숙씨는 "그동안 암협회로부터 위로와 기도 등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처음 모임에 참석했다"며 앞으로 매달 참석해 같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여동생과 함께 참석한 페더럴웨이 남성 김모(39)씨는 "최근 임파선 검사를 받았는데 암일 수도 있는 염려로 처음 참가 했다"며 "여러 암 생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유익한 정보도 얻어 용기와 소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대식 장로는 건강강의를 통해 "우리 몸 안의 산성 찌꺼기가 성인병을 유발한다"며 "약 알카리성이 되어야 건강하기 때문에 알카리 물을 마시고 산성인 설탕, 하얀 밀가루, 쌀밥, 기름기는 먹지 말고 야채, 과일, 잡곡밥, 등푸른 생선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잘 웃어야 건강하다" 고 강조했다.

-시애틀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