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처녀, 역사를 만드는 사람, 록스타, 부시의 비밀 병기,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떠오르는 별, 이라크 사망자 수를 만들어낸 살인자, 인종 배신자...

흑인 여성 최초의 미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에게 붙여진 갖가지 별명들이다. 그녀의 믿음에 대해 기록한 신간 ‘하나님! 제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끌어 주시옵소서’가 최근 출간됐다.

라이스는 흑인민권운동이 가장 치열했던 한복판 앨라배마의 버밍햄에 있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차별에 맞서고 부당한 일에 저항하며 믿음으로 모든 문제들을 극복했고, 자녀들을 자신들이 섬겼던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키워냈다.

나아가 그들은 하나님께서 흑인 소녀의 삶에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갖고 계실 뿐만 아니라 이 때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임을 전심으로 믿었다.

목사인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신실한 신자이자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스는 대학 수업을 받을 능력이 없다는 진학 지도 교사의 근시안적인 상담을 여봐란듯이 무시하고, 당당히 대학을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석사와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그리고 흑인 여성 최초라는 기록을 세우며 스탠포드 대학교 교무처장, 국가안보 담당 대통령 보좌관, 국무장관 등을 거쳤다.

그녀의 삶을 보면 광대한 지적 능력, 뜨거운 열정, 철두철미한 직업관을 넘어 하나님이 이끌어오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빈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강인함, 부드러운 미소, 요동하지 않는 기질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뿌리 깊은 신앙심, 진한 피 속에 흐르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 그리고 두 가지가 만들어낸 도덕적인 확신이 바로 그것이다.

수백년의 세대에 걸쳐 흑인들을 인종적으로 성적으로 노예로 삼았던 편협한 생각들을 깨트리고 그것을 너끈히 초월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동기를 불어넣고 마음을 다잡았던 그녀를 온전히 이해하려면 그녀의 뿌리를 샅샅이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은 라이스의 마음 속에 도도히 흐르는 민주주의에 대한 영감, 그리고 그녀의 영혼이 무엇을 먹고 자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소개
레슬리 몽고메리

어릴 적 가정에서부터 학대와 많은 어려움 가운데 성장하고 이혼을 경험하며, 아들의 정신질환과 방황이라는 고통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 믿음에 굳게 서서 다른 이들을 돕는 일들을 계속해 오고 있다. 가정에서 어떠한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지 깊이 경험한 그녀는 자신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면서도 성경적으로 균형을 잃지 않는 글과 강연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정의 영적 전쟁에 조언과 도움을 주고 있다.

오랫동안 편집장과 출판사 대표, 미국기독상담가협회의 전속작가로 일했다. 아울러 8년 동안 잡지 에 글을 써왔으며, 「Were It Not for Grace 은혜가 아니었다면」,「Engaging the Enemy 적과의 동침」,「A Parents' Guide to Spiritual Warfare 영적 전쟁터에 있는 부모들을 위한 지침서」,「Redemptive suffering 속죄의 고통」등 다수의 책을 쓰기도 했다.


목차
고맙습니다
들어가는 말

1. 편견, 그리고 약속
2. 러브 스토리
3. 전쟁 같은 시간들
4. 점점 자라가면서
5. 사춘기 직전의 콘디
6. 아이에서 여성으로의 변화
7. 소련 전문가로 거듭나다
8. 스탠포드 대학 시절
9. 스카우크로포트와 협력하면서 보낸 시간
10. 사나운 시간들
11. 변화와 상실의 계절
12. 안으로 눈길을 돌리며
13. 국무장관으로 보낸 시간들
14. 결혼, 아이들, 그리고 대통령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