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경기와 불황 속에 고통받는 사람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가 북가주를 방문한다.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연주회를 가질 이희아 씨(23)는 손가락이 양손에 2개 씩 뿐이고 무릎 아래 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이다.

자신에게 닥친 불가능과 좌절의 벽을 넘어 희망을 연주하는 장애인 피아니스트 이 씨는 어려서부터 힘이 없었던 손가락의 힘을 키우기 위해 물리치료 삼아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건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며 자유함을 느끼게 된다.

이후 어머니의 강한 지도와 피나는 훈련을 통해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며 어려운 곡들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전 세계를 다니며 “당신은 할 수 있어요”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희망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의 북가주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는 북가주지역의 다섯 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불황에 어깨가 짓눌린 교민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전달할 예정이다.

새크라멘토에서 연주회를 가질 수도장로교회 김 숭 목사는 “절망을 딛고 전 세계에 희망의 메세지를 증거하는 희아 자매님를 통해 지역의 교민 뿐 만 아니라, 미국교회 성도들을 많이 초청하여 희망과 기쁨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에 연주될 곡은 쇼팽의 ‘즉흥 환상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베토벤의 ‘기뻐하며 경배하세’, 영화주제음악인 ‘러브 스토리’등 귀에 익은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장애아빠들로 구성된 “Great Papas” 와 북가주밀알수어찬양팀이 찬조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한달 동안 가진 이씨의 미주집회는 북가주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연주회를 가질 교회는 11월5일(수) 오후 7시30분 새크라멘토 수도한인장로교회(김숭 목사), 6일(목) 오후 7시30분 노바토 한인침례교회(홍영수 목사), 7일(금) 오후 7시30분 캐년크릭교회(김궁헌 목사), 8일(토) 오후 6시30분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 9일(일) 오후5시 순복음상항교회(오관진 목사)에서 갖는다.

문의) 밀알선교단 408-605-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