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월 4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부쳐지는 가주 주민 발의 헌법 개정안 Propostition 8(동성결혼합법화 무효안)에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 참여를 위한 북가주 연합 집회가 10월 5일(주일) 저녁 7시 산호세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열렸다.

북가주 8개 교협 연합집회로 열린 이날 집회는 동성결혼합법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10월20일 전까지 유권자등록을 마무리해 한인 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호소했다.

이날 집회는 4명의 목사가 동성애에 관한 공통된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이후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말씀을 전한 이성호 목사(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는 ‘동성결혼은 성경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성호 목사는 “그러나 우리가 이런 말을 하면 동성연예자들은 ‘너나 잘 하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그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서지 못하고 가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말하며 이자리에 모인 목사들부터 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우리가 화목하고 모범이 되는 가정을 이룰 때 동성애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비전교회 진재혁 목사가 '동성결혼과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진 목사는 혼란스러운 이 때 하나님의 교회가 어떻게 서야 하는가에 관해 질문을 던지며 역대하 7장 14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교회가 가져야 할 3가지의 퀄리티(Quality)에 관해 말했다.

진재혁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이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긍휼의 마음,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품어 그 마음으로 함께 아파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결혼과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권혁천 목사(상항중앙교회)는 레위기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성경은 동성애가 죄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매뉴얼이 성경인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바 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동성애는 죄라고 했다 교회가 그들을 고쳐주고 품어 주어야 하지만 죄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왕 목사가 '동성결혼과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거짓말장이인 사단의 동성애에 관한 대표적인 거짓말 6가지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날 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난다는 주장에 대해 그것은 명백한 사단의 거짓말로 동성애는 날 때부터 가지는 특성이 아니라 자라나는 환경과 각 개인이 만들 수 있는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정윤명 목사가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북가주 교회협의회 결의문’을 낭독 하므로 마무리 됐다.

▲주민발의안 Proposition 8이란?

‘동성결혼 합법화 무효안’으로 오는 11월 4일에는 치뤄지는 대통령 선거 함께 부쳐지는 12개의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중 하나다. 이 발의안은 캘리포니아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결정에 반대해 결혼을 남자와 여자만의 결합으로 다시 규정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결혼만이 유효하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데 동의합니까”이고 이것에 동의하면 ‘YES’에 표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