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이석찬 회장)가 오는 12월 6일에 있을 예정인 26대 SF한인회장선거와 관련, 지난 26일에 브룩시의 캐시크릭카지노리조트에서 이사회를 열고 인진식 한우회 회장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중 투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확보등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또 유학생 선거권 자격 범위에 관해서도 논의됐다. 강승구 총장은 이와 관련해 “운전면허증 등 주 정부 기관에서 발급한 신분증에 기재된 주소가 샌프란시스코, 나파, 소노마,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요, 알라메다, 솔라노, 마린 등 7개 카운티로 돼 있는 한인혈통을 가진 자에 한 한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 공탁금으로는 4만5천 달러로 확정했으며, 이 가운데 3만 달러는 한인회에 기부하며 1만5천 달러는 선거비용으로 사용된다.

이날 회의를 통해 한인회장 선거를 12월6일 경으로 잠정적인 일정을 잡았으며 지난 24대 선거 이후 4년 만에 치뤄지는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 출마자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2대 공금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결성했던 ‘진상조사위원회’의 해체 선언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