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양보육원오케스트라'가 북가주를 방문해 본국 소년소녀 가장 및 6.25참전국인 이디오피아와 브라질 어린이를 돕기 위한 연주회를 가졌다.

지난 27일 SV한국학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상항제일 장로교회,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 상항중앙장로교회를 순회하며 열린 이번 연주회는 한국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했으며 소년소녀가장돕기 북가주후원회(회장 이근신 목사)와 다수의 교회 및 한인단체들이 후원했다.

지난 2006년 일본 초청 공연 이후 두번째 해외공연으로 북가주를 방문한 '소양보육원오케스트라'는 지난 여름 땀 흘려 연습한 엘가의 '사랑의 인사',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라데츠키 행진곡 등 다수의 곡을 선보였고, 북가주의 '빛과 소금 중창단, 'SV자선앙상블'이 우정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이번 오케스트라에 지휘를 맡은 지형식 장로(부산소양보육원장)는“빠듯한 일정으로 단원의 몸은 피곤하지만 미국에서의 큰 공연을 통해 모두 기뻐하고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소양보육원오케스트라'는 지형식원장이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쳐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으며 1999년 7월 창단한 이래 50여 차례 공연을 했고 2006년에는 15개 아마추어팀이 참여한 전국 꿈나무 예술한마당 오케스트라 부문에서 2위에 입상되기도 했다.

한편 행사를 주최한 한국어린이재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의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아동을 돕기 위해 1대1로 결연을 맺고 매월 20달러의 지원을 제공해줄 해외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 문의: 한국본부 (82-2)776-8187 또는 www.childfu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