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캘리포니아 주민투표일이 다가옴에 따라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 법안을 지지하는 북가주 한인 기독교인들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가주교회협의회는 오는 10월 5일 열릴 연합집회를 통해 동성결혼합법화에 경고를 하는 한편, 한인 기독교인의 투표참여를 적극 호소할 방침이다.

덧붙여 동성결혼 합법화 후 초래되는 결과들은 기독교인을 더욱 소스라치게 만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될 경우 “교회에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죄라고 설교할 수 없게 되며, 동성결혼 주례를 부탁하여 목사가 거절할 시 법정에 서게 된다. 또, 캘리포니아를 출발점으로 미국 전역 동성결혼 합법화가 시행된다. 네덜란드 경우와 같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시작점으로 근친상간, 수간, 미성년자와의 성관계가 차례로 합법화 되는 등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추측한다.

교계에서는 “유권자들은 모두 이번 선거에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이 일에 교회가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을 표하고 있다.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를 지지하는 움직임은 비단 한인교계뿐 아니라 미국, 중국 교계에서도 활발하다.

산호세머큐리신문에 의하면 현재 캘리포니아 주민 중 55%가 동성결혼합법화에 찬성하고, 38%가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