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 UC 버클리와 교류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박 총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이석찬 회장)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학교 발전상황과 UC 버클리와 교류협정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박 총장은 "내년부터 로스쿨이 문을 열며 경영학부는 글로벌 경영대학으로 중국어와 일본어는 중국어 대학과 일본어 대학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어과 아제르바이젠어과 몽골어과가 신설돼 총 45개로 외국어 학과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학과 증개설과 개편이 완료되면 외대는 세계 유명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한국외국어대학(이하 외대)동문과 외대가 주최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샌프란시스코지역 원우들도 함께 참석했다. 박 총장은 외대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고경영자과정(Executive MBA)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LA 2기, 샌프란시스코 1기, 뉴욕 3기가 성공적으로 수료했다"고 밝히며 E-MBA 과정을 수료한 지역 한인 경제인과 유대를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C 버클리와 교류 협정 내용과 관련 박총장은 "대학원생 및 학부생 교류, 리서치, 페컬티 교류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동문이나 원우들의 자녀들이 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외대가 준비해주셨으면 한다는 요청에 박 총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해 연락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총장은 환영해 주신 한인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여기 모인 동문과 원우님들이 외대에 대한 큰 프라이드를 가지고 모교의 이름으로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총장은 24일 UC버클리를 방문 인적교류와 업무협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