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 모금과 탈세 의혹을 받아 온 뉴스앤조이(편집장 이승균)가 결국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한다. 고발단체인 기독시민연대(대표 박태현 목사)는 18일 여전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에도 침묵하고 여전히 기만을 계속하는 자세는 용납할 수 없기에 고발을 결단하게 됐다”고 뉴스앤조이의 검찰 고발 사실을 알렸다.

뉴스앤조이는 비영리사단법인 NGO를 사칭하며 거액의 후원금을 모은 바 있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한 비판이 대외적으로 일었음에도 사과하지 않고 있었다. 결국 이러한 뉴스앤조이의 행태를 심각하게 지적하고 검찰에 고발하는 시민단체가 나섬에 따라 뉴스앤조이 처벌 여부와 이와 관련한 뉴스앤조이의 반응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25명의 기독교계 기자들이 참석했다. ⓒ 송경호 기자

기독시민연대는 이번 고발과 관련, “교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창하며 깨끗한 대안언론을 자처해왔던 뉴스앤조이가 오히려 독자들을 기만하여 이득을 취하고 한국교회를 속이고 우롱해왔던 처사가 드러났다”며 “형법 제39장 사기와 공갈의 죄 제347조와 제351조 위배되는 행위이며 제 40장 횡령과 배임의 죄 제355조와 제356조 위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독시민연대는 뉴스앤조이의 사기성 모금 및 탈세 의혹에 대한 고발 이외에도 반기독교 정체성을 한국교회 앞에 알리는 데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기독시민연대는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성 보도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교회 앞에 공표할 방침이며, 앞서 이에 대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 성향과 관련, 박태현 대표는 “이제 시민단체가 다룰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생각한다”며 “뉴스앤조이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은 많았다. 교회를 개혁하는 것인지 망하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이분들은 기독교인들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함철 사무총장도 “뉴스앤조이식 교회개혁이 과연 새로운 지평을 얻기 위한 것인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최근 들어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 한기총, 교회언론회 등에서도 나서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독시민연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앤조이로부터 피해를 입은 교회들의 사례를 직접 접수받고 있다. 또한 기독시민연대는 뉴스앤조이의 보도행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반기독교 성향을 철저히 드러낼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성명전문.

뉴스앤조이의 부도덕성과 반기독교성을 고발한다


교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창하며 깨끗한 기독교 대안언론을 자처해왔던 뉴스앤조이가 오히려 독자들을 기만하여 이득을 취하고, 한국교회를 속이고 우롱해왔던 처사가 드러났다. 한국교회 개혁이라는 명분하에 교회를 수위 높게 비난하고 분쟁과 갈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기독교계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부각시켰던 뉴스앤조이는 높은 기준의 교회개혁 잣대로 한국교회를 정죄해 왔으나 오히려 스스로의 잣대에 의해 자신들의 부도덕성이 지적당하고 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자신들의 문제는 지금까지 철저히 함구한 채 교회에 대한 비판을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지난 2005년 9월29일 ‘사단법인 발기인 대회’와 지난 2006년 10월23일 ‘NGO출범식’에서 비영리사단법인을 설립한다거나 NGO로 이미 출범했다는 허위사실을 공시하며 거액의 후원금을 모았다. 그리고 뉴스앤조이는 이 두 행사 외에도 비영리사단법인이라고 속이고 지속적으로 후원과 모금을 요청해 왔다. 뉴스앤조이가 이렇게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모금을 해왔던 문제점을 독자들이 지적하자 사과와 해명은 하지 않고 여전히 비영리사단법인 NGO라고 2차례나 속였고 그럼에도 지속되는 문제제기에 도저히 진실을 숨기지 못하자 그제 서야 비영리사단법인 NGO가 아니었고 다만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위기를 넘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기만하여 모금했던 그 많은 돈은 이미 사라진 상태임을 뉴스앤조이는 겨우 실토하고 있다.


대사회적으로 언론이 끼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하며 이에 언론의 윤리 또한 공기서로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뉴스앤조이가 보여 온 모습은 기독언론이기 이 전에 기독교인으로서도 부끄러운 모습이며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에도 침묵하고 여전히 기만을 계속하는 자세는 기독시민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기에 고발을 결단하게 됐다. 뉴스앤조이가 자신의 정체를 속이고 모금한 것과 목적과 다르게 후원금을 사용한 것은 분명 형법 제39장 사기와 공갈의 죄 제347조와 제351조 위배되는 행위이다. 또한 제40장 횡령과 배임의 죄 제355조와 제356조 위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금까지 세금문제로 한국교회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던 뉴스앤조이가 범했던 탈세혐의들도 함께 고발하여 잘못을 바로잡고자 한다.


아울러 기독시민연대는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성에 주목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발표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 뉴스앤조이의 실체를 한국교회 앞에 낱낱이 드러낼 것을 천명한다. 뉴스앤조이는 지금까지 비판을 통한 종교소멸론적 시각에 근거해 한국교회를 파괴하고 분란을 일으켰고 심지어 반기독교 인사들과도 아무 거리낌 없이 함께 하고 그들을 홍보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교회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화해와 치유보다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여 교회의 대사회적인 이미지와 위상을 실추시키는데 일조하고 한국교회 대표적인 지도자들을 표적삼아 집요하게 비판했으며 이 같은 자료들을 공영방송에 돈을 받고 거래한 의혹까지 받고 있다. 또한 뉴스앤조이는 최근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 유명 목회자의 설교까지 은밀히 취재하여 불교계 내의 논란을 촉발시켜 기독교와 불교 간의 갈등을 주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뉴스앤조이의 반기독교성과 한국교회에 미친 나쁜 영향에 대해 기독시민연대는 늘 주시하고 제보를 받으며 이를 한국교회 앞에 알리고 한국교회 정화운동에 나설 것임을 다짐하는 바이다.


기독시민연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뉴스앤조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뉴스앤조이는 한기총을 ‘바퀴벌레’라고 비판했고 2004년 KBS의 한국교회 비판에 맞선 한기총의 활동에 “떨고 있니” “여리고성 무너뜨리기” 등의 표현으로 심하게 폄하했다. 한기총 외에도 기독교 자체에 대한 노골적 폄훼기사를 지속 보도하며 반기독교 활동을 선동했고 ‘기독교와 주체사상과의 대화’ ‘종교화된 주체사상 그대로 인정해야’ ‘북한을 대할 때는 연애하듯’ 등의 다수의 친북적 기사도 보도한 뉴스앤조이다.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구로서 이러한 좌파 반기독교 성향의 언론의 활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여 한국교회를 온전히 선도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08년 9월 18일
기독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