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을 담고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북가주 교민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북가주 밀알의 밤'을 준비하고 있는 천정구 목사의 말이다. 올해로 11년을 맞이하는 '북가주 밀알의 밤'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헤이워드,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몬트레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최고의 CCM 가수이자 한국의 머라이어캐리라는 별명을 가진 소향과 자폐증을 딛고 피아니스트로 우뚝 선 정수진양이 특별게스트로 초대된다.

소향은 결혼 초 암 진단을 받고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한 후 찬양가수로 헌신하기로 작정, 그 후 그룹 POS를 결성해 찬양사역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특히 CCM가수로서는 드물게 일반대중에게도 그 가창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일반방송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이다.

그의 히트곡 가운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는 선교의 열정과 영혼을 울리는 최고의 곡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녀의 간증을 포함, 대표곡들과 열린음악회를 통해 소향을 알렸던 "You raise me up" 을 부를 예정이다.

자폐피아니스트 정수진양은 4살 때 자폐진단을 받았지만 절대음감의 능력을 인지한 어머니와 선생님의 피나는 지도와 훈련으로 음악대학에 진학하여 피아노를 전공하였고, 콩쿨 대회서 입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밀알의 밤’에는 임마누엘장로교회 어린이 합창단, God's Image, 뉴콰이어 합창단, 장애아 아버지로 구성된 Great Papas, 사랑의 교실 아동들, 수어찬양팀 등이 출연한다.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손원배 목사(북가주 밀알 이사장)는 "밀알의 밤을 통해 치유와 회복, 장애인과 이웃들의 하나됨을 통해 기쁨이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예년에 5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5000불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과 같이 올해에도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헌금이 쓰여질 예정이다.

이 행사를 총 주관하고 있는 밀알선교단 천정구 목사는 "어려울 때 일수록 나눔의 정신은 더욱 더 큰 빛을 발한다.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 그리고 소망을 줄 것임을 확신한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와 후원을 바랬다.

▲ 2008년 북가주밀알의 밤 일정

1) 10/2(목), 헤이워드 섬기는교회(정정일 목사), 8:00 PM, 26555 Gading Rd. Hayward, CA94544

2) 10/3(금), 상항중앙장로교회(권혁천 목사), 8:00 PM, 50 Northridge Dr. Daly City, CA 94015

3)10/4(토),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 6:30 PM, 4435 Fortran Dr. San Jose, CA 95134

4)10/5(주일), 몬트레이 한인제일장로교회(이강웅 목사), 5:00 PM, 285 B Carmel Ave. Marina, CA 93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