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울고 계신데 한국 교인들은 눈물이 말랐습니다. 북에 있는 형제들을 위해 눈물로 호소합니다.”

연변과기대 총장이며 평양과기대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김진경 총장은 29일 2008북가주 선교대회 둘째날 특강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 대한 기도와 후원을 호소했다.

김 총장은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며, “우리가 받은 구원과 축복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돌렸습니까?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안에 기복신앙이 있고 이것이 넘쳐서 불행한 자는 저주받은 자로 생각합니다. 가난한 자는 저주받은 자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를 믿는 목적, 교회를 설립한 목적이 무엇입니까?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는 또 “왜 북을 증오해요? 왜 미워해요? 왕족의 신분을 포기하고 동족의 고난에 동참한 모세를 보십시오. 내가 멸망을 받더라고 민족을 살려달라고 간구했던 에스더를 보십시오”라고 도전했다.

김 총장은 강의를 마무리하며, “예수 믿는 사람에게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명입니다. 저를 포함해 자유세계에 사는 한국인들은 우리 목숨을 위해 살고 있는데, 우리 목숨보다 사명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으로부터 관심을 돌려 고통받는 북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