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목사사모성가단(지휘 홍흥산 목사)이 오는 28일 오후 5시 산호세주님의침례교회(박완주 목사)에서 본격적인 첫 연습에 돌입한다. 지휘를 맡은 홍흥산 목사는 “앞으로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연습하면서 모양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목사사모성가단은 새크라멘토에서 7년 간 운영해오면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홍흥산 목사는 “목사사모성가단은 지역사회에 복음전파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목회자와 사모에게는 교제의 장을 만들고 서로를 위해 기도와 위로의 시간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새크라멘토에서 목사사모성가단 활동을 통해 목회자들이 연합되고 교회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다. 순수하게 합창을 부르면서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영적인 쉼을 주고 교회 사역자 특성상 나타나는 고립, 대화의 단절을 허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목회자에게는 순수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다른 목회자들과 교제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자리가 되고 있다.

홍흥산 목사는 “과거에는 이민사회를 교회가 리드해 나갔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 모임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는다. 좋은 단체를 만들어 돕는 일을 한다면 ‘목사들이 저런 일을 하는구나’하고 반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흥산 목사는 “이 모임은 오직 목회자와 사모만 올 수 있다. 왜냐하면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더 쉼이 필요하고 서로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목사사모성가단은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지역을 중심으로 멤버를 모아 구성하려고 한다. 또 일년에 한번씩 연주회를 하고 큰 행사 때마다 특별찬양으로 섬길 예정이다. 합창단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은 안수받은 목회자와 사모다.

연락처) 408-289-8565(홍흥산 목사), 408-531-5087(박완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