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회(조은석 목사)가 지난 13일 오후 12시 30분 기공예배를 드리고 교육관과 주차장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

금문교회의 교육관과 주차장 건축은 2004년 6월부터 전 교인이 합심하여 준비해 공청회를 거쳐 지난 5월 19일 데일리시티로부터 최종 허가를 받은 것이다. 교육관은 4,300 스퀘어 피트 규모의 3층 건물로 건축되며 1층은 주일학교 교육실, 2층은 중,고등부, EM예배실, 3층은 청장년부 교육실과 사무실이 자리잡는다. 교회 좌편에 들어서게 될 주차장은 3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축된다.

총 130만달러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축사업에 故 강주환 장로 자제의 헌금이 더해져 반 정도의 기금이 이 모아졌다.

이날 기공예배에는 한인회와 샌프란시스코 노회 위원들 및 교회 성도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인회 이석찬 회장은 축사에서 “금문교회가 하나님의 좋은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금문교회 건물을 짓고 50년 동안 신앙생활을 해 왔던 구 그레이스교회 교인들도 참석해 제단용 성경책과 금문교회 초기 사진을 전달했다.

이날 기공예배에서 조은석 목사는 시편 127편을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사람이 종이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셨기에 순종함으로 주의 일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시므로 우리의 수고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배와 교육을 위한 3층 규모의 교육관과 30여 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착공 9개월 내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