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지역교회와 목회자를 섬기기 위한 프로그램인 제 3회 바울성경연구원이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스트베이장로교회(이은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총 63명 목회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행사에는 한국교계 요한계시록의 정론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되는 이필찬 교수가 강의했다.

요한계시록을 전한 이필찬 교수는 “요한계시록이야말로 현 교회에 꼭 필요한 책”이라며 “성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이 많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것은 많은 목회자들이 제대로 연구하지 않고, 또한 잘못 해석해서 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의도대로 교회에 유익한 성경으로서 이해되고 해석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면서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풀면 성경을 보는 안목이 생긴다. 마침표가 찍히니까 처음이 보이는 것과 같다. 올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줄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원이란 창조의 회복이며 에덴의 회복이다. 회복이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회귀와 다른 말로 원래가 지향하는 바가 이룬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강의를 진행한 이필찬 교수는 총신대학교 신학과, 합동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미국 Calvin Theological Seminary 신학석사, 스코틀랜드 University of St. Andrews 신학 박사를 수료했고, 현 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울성경연구원은 북가주 목회자들의 신학적 공부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스트베이장로교회가 지역교회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면서 올해로 3년째 섬기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섬겼던 이스트베이장로교회 이은성 목사는 ‘바울성경연구원을 준비하며’라는 교회홈페이지 칼럼을 통해 “북가주, LA, 라스베가스에서 신청하신 목회자 분을 위해 기도하며 아름다운 섬김이 되길 기도한다”며 “무엇보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린 마음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스트베이장로교회도, 바울성경연구원이라는 이름도 모두 감추어지고 오직 하나님 홀로 역사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행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80분씩 16번의 강의로 진행된 바울성경연구원의 등록비는 100불. 그러나 강의를 모두 들은 이들에 한해 등록비가 전액 환급됐으며, 아침, 점심, 간식 등이 무료로 제공된 철저히 목회자 섬김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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