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하나(OIC-One in Christ)됨”을 위해 멀리 캐년크릭, 샌라몬에서 산호세까지 각 교회의 어린이담당 리더 12명이 모였다. 상호정보교환과 연합사역의 추진을 모색하기 위해 세번째로 가진 지난 8일 모임은 분리와 끊어짐이 아닌 한 마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던 첫 모임의 의미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

베이지역 어린이사역자모임 ‘OIC’는 오는 7월 5일 남가주에서 전문적인 인형극단 책임자를 초빙, 최신개념의 어린이 인형극 웍샵을 세계선교침례교회에서 갖는다. 웍샵에는 현재까지 6개 교회가 신청한 가운데 각자 교회에서 인형극팀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인형극을 통한 이들의 연합은 나아가 10월 31일에 OIC(One in Christ,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밤이라는 이름의 연합 어린이 부흥회로 꽃을 피운다.

부모와 자원봉사자를 포함하여 약 6백여 명 참석이 예상하는 10월 연합 어린이 부흥회 행사 장소는 밀피타스의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다. 이날은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두 시간 동안 신나는 게임과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여 즐거운 시간을 갖고, 후에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한 시간가량, 찬양과 설교, 회심과 헌신의 시간을 갖게 된다.

OIC 소속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유기은 부목사는 “올 10월 어린이만을 위한 부흥회를 통해 자녀들이 세상과 할로윈에 정신을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한 자리에 모여 특별한 믿음의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전적으로 어린이에게 맞춘 예배를 통해 예수님으로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채우게 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3일, 세계선교침례교회(성도현 목사)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마치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베이지역 10여 개 교회 15명의 사역자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모두 처음 보는 얼굴들이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하나님이 주신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이 때 모인 베이지역 어린이 목회자, 전도사, 부장 집사, 선임교사 등이었으며, 이 15명은 이후 Church on the Hill의 어린이 사역현장을 탐방하며 미국교회의 어린이 사역을 함께 견학하기도 하고, 틈틈이 모은 자료와 생각들을 격월로 모여 서로의 사역을 돕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3일 세계선교침례교회에서 첫모임을 가졌던 OIC모임에는 타민족 교회 어린이사역자도 함께 참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베트남 교회의 어린이 사역부장집사 부부가 참석하고 있으며, 버마교회, 중국교회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의한다.

유 목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베이지역 모든 민족교회가 어린이사역연합 연대를 이루길 기대한다. 나아가, 이것이 세계선교를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도한다”라며, “모든 민족교회가 연합한다면, 그 시너지로 각 나라민족의 선교가 이 지역에서부터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세계선교로의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기대하기도 했다.

인형극 문의) 408-309-9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