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도박치유와 예방협회가 주최한 단도박세미나 ‘도박치유와 예방 그리고 밝은 미래’가 지난 19일 새누리침례교회와 우리장로교회서 2차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호세 지역은 물론, 엘에이, 아틀란타 등에서 모인 강사가 ‘도박중독자 가정 문제’ 나 ‘치유 프로그램’, ‘간증’을 통해 도박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사로 참가해 ‘새들백교회 치유프로그램’을 강의했던 조창현 집사는 “도박은 동반 중독이 생기기 때문에 더 무섭다” 면서, “도박 중독은 술 중독을 낳고 가정폭력을 불러올 뿐 아니라 영적 타락까지 몰고 와 하나님과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 고 경고했다.

또, 조 집사는 북가주 내 단도박 모임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꼬집으며, “북가주에도 도박으로 힘들어하는 분이 많은 데, 도박 상담팀 같은 중독자 치유 프로그램이 교회마다 생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북가주 도박치유와 예방협회 백남원 목사는 “가정을 파괴하고 자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도박 중독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 교회가 앞장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라며, “사회 소외 계층인 도박 중독자에게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회개를 통해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돕자” 고 덧붙였다.

단도박세미나는 내달 5일부터 산호세단도박모임인도자 최승철 집사의 인도아래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뉴비전교회(진재혁 목사)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같은 모임은 엘에이, 시카고, 아틀란타 등 각 주요 도시 교회를 통해 매주 진행할 예정이며, ‘한인 도박 중독자 치유와 예방’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