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에 참여한 시민

▲퍼레이드에 참여한 시민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을 축하 하기 위한 ‘제 23회 킹덤 데이 퍼레이드’가 오전 11시 LA한인타운 킹 블러드와 크렌셔 블러드를 따라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사는 오전 부터 내리는 비 속에서 진행됐다. 퍼레이드에는 꽃차 20대, 오픈카 80대, 마칭밴드 15팀, 드릴 팀 20팀, 댄스그룹 5팀, 나이트 하이스쿨 학생과 밴드 그리고 치어리더, LA경찰, 새에댄교회 천사소리 합창단, 소방차 등이 100여 개가 넘는 단체가 참가했다.

퍼레이드를 관람을 위해 참여한 인근 주민은 각 단체가 지나갈 때 환희의 소리를 지르며 퍼레이드 개최를 축하했다.

한편 노벨평화상을 받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시 버스 보이콧 운동 대표로 선출되면서 흑백분리법 일환으로 버스 안 백인과 흑인 좌석이 구별돼 있던 것을 철폐하고자 11개월동안 보이콧 운동을 벌이며 흑인 인권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인종화합을 위한 민권 운동을 벌이며 30여 차례 체포되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월남전 반전운동에도 나서는 등 비폭력 무저항주의 운동을 꾸준히 펼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