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전체로는 99번 째, 북가주에서만 350여 명 수료자를 배출한 바 있는 어머니 학교가 내달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제 2기 어머니학교를 앞두고 있다. ‘치유와 회복 프로그램’이라고도 불리는 어머니 학교. 그 안에 어떤 회복이 일어나고 있으며, 내달 어머니학교를 위해 어떤 준비가 이뤄지고 있을까.

어머니학교는 ‘여성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고, 하나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존귀하고 가치있는 자’라는 신분 인식을 중요시한다. 동시에 자신에게 왜곡된 자아상을 심어준 사람을 ‘용서’함으로써 본질적 치유와 회복 시작을 선포하고 있다.

두란노 미주 어머니학교 본부 총무 및 강사를 섬기는 김미라 전도사는 “어머니학교를 통해 가정에 대대로 이어져오던 편애, 잘못된 사랑의 방법, 무관심, 집착, 수치심 등 죄의 영향력을 발견했고, ‘용서’를 통해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 고 고백했다. 그래서,“이제는 심한 편애로 오랫동안 멀리 느껴졌던 어머니와 회복돼 많이 친밀해졌다. 또, 높은 기대로 부담감을 주며 키우던 자녀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용서를 구해 용서 받았다. 지금은 엄마를 많이 인정해주고 좋아한다”고 삶의 변화를 간증했다.

어머니학교에 참여하는 많은 이들이 변화와 치유를 체험하는 시간은 바로 ‘소그룹 나눔’ 시간이다. 이 시간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도 어떤 형태로든지 어려움과 아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위로를 받는 동시에 마음을 열고 깊은 자신 내면의 슬픔도 터놓을 수 있게 되는 것.

참여한 사람 대부분이 “자신만이 갈등과 아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줄 알았고, 그것으로 인해 외롭고 부끄럽기까지 해 숨기고 눌러 뒀었는 데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을 알게 된 후 위로를 많이 받는다” 고 김 전도사는 전했다.

이러한 치유 역사 뒤에는 늘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기도다. 현재 2기 섬김을 위해‘샌프란시스코/이스트베이’와 ‘산호세’ 두 지역으로 나눠 준비모임을 가지며 기도한다. 김 전도사는“성령운동인 어머니학교를 위해 ‘중보기도’에 힘쓰며 어느 때보다 더욱 지역교회가 연합하길 바라며 ‘하나됨’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팀은 주로 어머니학교를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이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데, 샌프란시스코/이스트베이 제 1기 졸업생은 물론이고 산호세, 디트로이트, 달라스, 덴버에서도 2기 섬김을 위해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어머니 회복이 가정의 회복이며, 곧 하나님 나라 회복이라고 주장하는 이들. 이번 2기가 올바른 성경적 어머니 상과 아내 상을 회복해 아름답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열국의 어미로 설 수 있길 기대하는 어머니학교 중보기도 및 준비팀의 열기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