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은혜장로교회(담임 홍명철 목사)와 감람산 교회(담임 윤사무엘 목사)는 신년 첫 주일예배를 연합예배로 드려 아름다운 연합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축하예배시 연합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 계기가 돼 2008년 첫 주일 신년 감사 예배도 연합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성경말씀 그대로 형제가 연합함이 가장 아름답게 여기는 하나님 뜻을 펼쳐 보인 두 교회 연합 예배는 6일 주일 오전 11시 뉴저지 힐스데일에 위치한 은혜장로교회(홍명철 목사 시무)에서 드려졌다. 지난해 성탄 연합예배에서 홍명철 목사가 설교를 맡은데 이어, 이번 예배는 은혜장로교회를 방문한 감람산교회 윤사무엘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예배 인도는 홍명철 목사가, 하이티 세인막에서 선교사로 사역중인 은혜장로교회 선교 목사 한석민 목사가 기도를 맡았으며, 윤사무엘 목사 축도로 폐회됐다.

윤 사무엘 목사는 요한계시록 21장 본문을 통해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설립해 1년도 안 된 교회가 이처럼 아름다운 예배 모임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새해에는 하나님 평강이 두 교회뿐 아니라 온 지구상 교회 가운데 주님 뜻이 나타나기를 바라며 새하늘과 새땅을 주리라 약속하신 주님 약속을 믿고 어려운 이 시대에 하나님 자녀답게 빛을 드러내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 후에 두 교회 성도는 은혜 장로교회에서 마련한 떡국과 과일을 나눴으며, 자녀도 함께 모여 친교실에서 윷놀이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감람산교회에서 마련한 상품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부 모임에서는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선교보고를 가졌다. 이에 하이티 한석민 선교사가 하이티 세인막 선교센터를 중심으로 하이티 선교사역에 대해 간증 및 선교 보고를 했다. 2007년 후반부터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인 하이티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한 한 선교사는 "하이티는 많은 비전과 도전을 가지는 곳이다"며 "앞으로 세인막에 대한 안내를 위해 2월 중 하이티 세인막 선교에 대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세인막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 선교사가 들어가 200여 명 청소년 및 어린이 사역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베네주엘라 쿠모나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레이 전도사 가족이 참석해 지나 4년간 베네주엘라 쿠모나에서 선교사역 프러젝트와 사진을 보여주며 선교보고와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Flying High에서 주관한 청소년 연합 수련회 주강사로 와서 한인 청소년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했던 레이 전도사는 선교보고를 통해 "약 500여 명 청소년에 대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사역자를 키우는 일들이 매우 감동적이다"고 밝혔다. 레이 전도사는 “금년에 7-8교회가 베네주엘라로 단기 선교를 오는 일을 위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Flying High를 통한 단기선교팀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며 “처음으로 한국인 청소년 단기 선교팀이 방문하는 일에 감사하며, 아울러 준비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한 연합예배는 3부 선교보고 및 간증집회가 4시까지 이어졌다. 이들 두 교회는 봄 야외예배때 힐스데일 은혜장로교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졌다. 홍명철 목사는 "신년 새해 첫 주일을 소규모 작은 교회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모여 예배드리고 교제를 나눈 일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라 여겨진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