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선교단체 오픈 도어즈(Open Doors)는 북한 기독교 신자가 10만여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들 단체의 이같은 추산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기독교 신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세계 기독교 단체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를 돌아본 종교인은 “북한이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기독교를 전한 통로이자 터전이기 때문에 비록 종교를 부인하는 공산 정권 아래 있지만 아직도 두터운 신자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교 탄압으로 종교활동이 어려운 북한의 기독교 신자는 “일요일 아침 공원에 모여 성경 말씀과 기도 제목만 나누고 있다”고 오픈 도어즈 관계자가 밝혔다.

한편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서 발간하는 월간 잡지 ‘조국’ 2004년 8월호는 북한 종교 현황을 다룬 특집기사에서 기독교와 천도교 각각 1만3천여 명, 불교 1만여 명, 천주교 3천여 명 등으로 종교별 신자 숫자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