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예술공연단이 미주탈북자선교회(상임고문 김명찬 목사) 초청으로 미 주요 대도시를 순회하며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집회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미주탈북자선교회 팀은 각 교회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25현 가야금 연주·독창 및 중창·1인 검무·쌍무·3인무·4인무 등 북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 날'이라는 찬양과 함께 상영된 영상물은 북한 굶어 죽어가는 아이, 탈북자 비참한 생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이라는 각오로 중국 내에서 외국 영사관으로 탈출하는 탈북자를 보여줬으며, 1인무 '주여 죽어가는 내 형제'는 죽음의 그림자 아래 신음하는 북한 동포가 결국엔 자유를 맞게 됨을 표현했다.

미주탈북자선교회 김요셉 감독은 탈북자로서 현재 복음 전파와 탈북자 선교를 하고 있는 자신 삶을 간증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저는 왜 우리가 분단 아픔을 겪어야 했는지 모른 채 태어난 세대입니다. 태어날 때 부터 김일성과 김정일을 찬양하며, 그들을 우상 숭배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저의 삶에 개입하시기 시작하셨고, 결국에는 이 미국 땅에 와서 탈북자들의 아픔과 실상을 알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끊임없이 2000만 북한 동포와 30만 탈북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달 18일 LA에 도착한 평양예술단은 탈북자 김철 씨를 비롯한 탈북예술인으로 구성된 공연단으로 탈북자들 가운데서도 신실한 신앙을 가진 자들로 구성돼있다. 미주탈북자선교회의 미주 순회 특별 공연 '저 북녘 땅에도 찬양이'는 1월 31일까지 약 70여회의 공연의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욕은 16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반석교회 17일 플러싱에 있는 순복음안디옥교회에, 19일과 허드슨교회에 이어 21일 후러싱제일교회 등에서 공연한다. 공연단은 올 연말까지 뉴욕 인근의 교회를 순회하며 간증집회를 겸한 공연을 펼치며, 내년에는 LA지역에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공연 외에도 지난 6일 워싱턴DC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내 탈북자의 북송에 반대하는 요구 시위도 펼쳤다.

문의: 718-310-7650(미주탈북자 선교회 김명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