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17일 낙원장로교회(담임 황영진 목사)에서 신구 회장단 및 실행위원 이취임예배를 드렸다.

이날 신임회장 정순원 목사는 취임사에서 “저는 여러분 앞에 내 놓을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 부족한 자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부족한 자인 저를 써 세상에 지혜 있는 자의 본이 되게 하시려고 세워주셨다”며 “이 자리에 모인 선배, 동역자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36회기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우며 하나님께서 기뻐함을 받으시며 또한 사회적으로도 더욱더 새로운 면모로 신망함을 받는 회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또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부여,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의 정기적인 건강검진,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정에 재정적인 지원, 목회자 회원간 뜨거운 사랑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데 헌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여러분 앞에 다짐한다”며 경선 당시 내세웠던 공약이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직전회장 정춘석 목사는 “부족한 회기 동안 도우시며 함께 해준 귀한 동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새로운 목사님을 통해 이 뉴욕목사회가 더욱더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빈다”며 간단한 인사말로 이임사를 대신했다.

권면을 전한 한재홍 목사는 “목사회는 친목단체이다. 목사회에 생명을 걸지 말고 우리 목사는 목회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며 목회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목사회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선을 의미하는 영문 best 각 철자를 따서 성경(bible), 윤리(ethics), 영적(spiritual), 전통(tradition) 등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취임식 순서는 사회 황영진 목사(목사회 총무), 시무기도 정수명 목사(교협 전회장), 축사는 이세목 회장(뉴욕 한인회), 헤럭스 목사(미국퀸즈교협 총무), 황동익 목사(뉴욕교협 회장), 정창수 목사(뉴저지교협 회장), 김영식 목사(뉴욕교협 전회장), 노월수 목사(성경신학원대학교 총장) 등이 각각 맡았다.

특별히, 이취임식 순서중에 회장 정순원 목사는 지난회기 회장단 및 임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36대 신임 임원에게는 임명장 및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지난회기동안 목회자 생일케익을 무료로 제공해준 가나안제과 김성구 장로(순복음안디옥교회)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