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8일(월) 오전, 애너하임 소재 GBC 미주복음방송 공개홀(2641 W. La Palma Ave.)에서 미주복음방송과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 CPU)이 공동 주최한 ‘손봉호 박사 초청 특별 세미나’가 「이웃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회」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1부 특별 강연과 2부 GBC 초대석 공개방송으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후원협력단체인 CPU IKACS(Institute for Korean American Church and Society)를 대표한 이상명 총장 측은 개회 인사를 통해 “이민 교회 현장과 성도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무너진 복음의 터전과 내면의 질서를 회복하는 복된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GBC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손봉호 박사를 “사역자로서의 삶의 멘토”로 소개하며, 메시지와 삶이 일치하는 귀한 신앙인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에서 손 박사의 강연을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사로 나선 손봉호 박사(서울대 명예교수·고신대 석좌교수)는 한국 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로 ‘정직’, ‘정의’, 그리고 ‘절제’를 제시했다. 먼저 손 박사는 ‘정직’을 강조하며 “세상이 교회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개인적인 과거 경험을 이야기 하며 미주 한인들이 생존을 위해 불의에 대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민으로 살아남아온 면이 있다면서 그것은 개인이 아닌 민족성에 대한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미국 사회에서 가장 정직한 소수민족으로 인정받을 때, 비로소 교회가 이웃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동체로 설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의’에 대해서는 성경적 정의를 “최소 수혜자(약자)에게 최대의 이익을 주는 것”으로 정의하며, 그리스도인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박사는 약자에 대한 관심과 책임이야말로 교회가 세상 앞에서 보여주어야 할 가장 본질적인 신앙의 표현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절제’의 가치를 다루며, 손 박사는 그리스도인을 이 땅의 ‘나그네’로 규정했다. 그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낭비를 줄이는 삶이 반드시 필요하며, 절제된 삶이야말로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연 이후에는 안창훈 목사(늘 푸른 선교교회 담임)의 진행으로 ‘GBC 초대석’ 공개방송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70여 명의 청중과 함께 한 이 자리에서는 손 박사의 최근 회고록 『산을 등에 지고 가려 했네』를 중심으로 그의 인생 여정과 신앙 철학이 깊이 있게 나누어졌다.
손 박사는 마지막 멘트를 통해 “여전히 너무나 부족하지만 평생 약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는 감동적인 소회를 밝혀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세미나의 강연과 대담은 추후 GBC미주복음방송 ‘초대석’을 통해 방송되며, GBC미주복음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