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효 목사
장재효 목사(서울 성은교회)

(본문)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괄시하였도다 부자는 너희를 압제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저희는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훼방하지 아니하느냐 8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12 너희는 자유의 율법대로 심판 받을 자처럼 말도 하고 행하기도 하라 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 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성령으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후로 요셉과 마리아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더 있었는데 성경에서는 그들을 젖동생이라고 합니다. 그 첫 번째 동생인 야고보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알아보고 믿어지게 하는 성령에 사로잡혀서 많은 체험과 감동으로 깨닫고 믿어지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섬기는 생활로 평생을 성자처럼 살았다고 합니다.

야고보서의 내용은 교리적인 바탕위에 행동하는 신앙이 있어야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고 그리스도의 왕국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야고보서는 A.D 62년쯤 기록된 것으로 그 당시 로마의 네로황제는 교회를 박해하기 시작할 조짐이 있었고 그것을 직감한 야고보는 앞으로 교회가 대 로마제국으로부터 엄청난 횡포와 환란, 핍박을 당하며 많은 고난과 순교자가 있게 될 것을 예언하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끝까지 행동하는 믿음을 지켜 생명에 이르는 구원을 얻어야 한다고 애타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불러 주셔서 성령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회개하지 아니할 수 없도록 회개 시켜주십니다. 또 인간의 의지적 고백이 아니라 하나님이 성령으로 사로잡아서 감동하게 하심을 따라 믿어지는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하십니다.

베드로도 베드로후서 1:1에서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가이샤라 빌립보 지방에 갔을 때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하더냐? 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과 동일한 신앙고백을 하는 자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아보는데서 시작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은 항상 우리들에게 매일같이 신앙고백을 기대하시고 계십니다.

신앙고백은 말로 하는 것과 생활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야고보는 특히 입술로 하는 신앙고백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신앙고백이 자신에게도 유익하고 예수님께도 보람이 되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도 요긴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본문 1절부터 보면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했습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얻어졌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통하여 진리를 깨달아 예수님을 알아보게 하시고 체험과 감동을 통하여 믿어지게 하셨고 가꾸어 주신이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믿음을 받았으니 사람을 대할 때 겉치레만 보고 차별대우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대인관계의 기준은 상대방의 영혼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에 두어야 합니다. 상대방의 영혼이 나와 같은 성령을 받았다면 그는 곧 형제요, 자매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과 뜻이 하나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을 머리로 둔 각 지체로서 머리에서 내려지는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영적인 기준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해야 합니다. 만일 그 상대방이 성령을 받았다면 같이 협력해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으로 그리스도의 나라 확장을 위하여 더욱 합심 전력해야 할 것이고 또 반대로 그 사람이 성령을 받지 못했다면 그 영혼은 지옥가게 되는 것이니 불쌍하고 안타깝게 여겨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 영혼이 생명 길로 구원 얻게 되도록 전도하는 일에 물질은 물론 모든 것을 아낌없이 투자해서 천국가게 하는 영적체질신앙으로 쓰임 받아야 합니다.

본문 5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했습니다. 가난해서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이 생활의 밑바닥을 허덕이고 있을 때 그 인생에게 하나님이 믿음을 성령으로 가꾸어 믿어지는 믿음으로 바로 서게 하시고 그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게 하십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하나님 마음에 드는 행동하는 믿음으로 기대 가운데 쓰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까지 필요한 모든 조건을 아낌없이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상속 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14-16절은 형제, 자매의 어려움을 보고 말로만 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빈말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주 가증스러운 거짓말과 같습니다. 진정으로 그들을 염려하고 사랑한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속셈을 하거나 하면 절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뿐더러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가짜 신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아들을 하나님은 모리아 산에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단 한마디의 불평도 없이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재물로 바치려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그 약속은 "네 후손을 통하여 번성하게 되고 인류에게 보낼 메시야 그리스도를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 약속을 아브라함은 믿었고 그랬기 때문에 이삭을 아무 의심 없이 바칠 수 있었으며 설혹 이삭이 재물로 바쳐져서 잿더미가 되었다 할지라도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반드시 성취하실 하나님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머리되신 예수님과 한 몸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수님의 뜻에 일치하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각 지체로서 그들의 육신의 껍데기보다 영혼을 먼저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본문 8-9절에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죄자로 정하리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대인관계는 사랑으로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영혼을 먼저 생각하고 예수님이 명령하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잠깐이지만 다음세상은 영원한 곳입니다. 천국이 아니면 지옥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이 함께하는 사람은 곧 예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며 이들은 예수님의 뜻에 맞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