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 첫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기도 하고,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상반기를 돌아보면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마다 항상 곁에는 함께해 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사역은 혼자서는 절대 감당할 수 없는 길입니다. 누군가 옆에서 함께 걸어주고, 붙들어주고, 기도해 주었기에 우리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 정말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동역,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하셔서 우리는 튼튼한 세 겹줄이 되어 상반기를 믿음으로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할렐루야!
성경통독이 전도서를 지나고 있습니다. 성경통독방에는 146명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마음은 있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잠시 쉬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카카오톡방을 나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다는 것은 언젠가는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그 '다시 시작'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통독을 이끌며 묵묵히 섬기고 있는 지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벤트를 준비하고, 동기부여를 해 주고, 말씀 앞에 다시 서도록 도와주는 그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말씀의 은혜로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축복합니다.
각부서별 수련회와 사역별 MT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담당 교역자와 부서장, 팀장들이 중심이 되어 팀워크를 다지고,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역을 하다 보면 때로는 방법의 차이 때문에 마음이 어긋날 때도 있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어 사역을 내려놓고 싶어질 때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언행이 팀 전체를 흔들어 놓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와 MT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사랑하며,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결국 한 팀이고, 한 몸입니다. 함께 웃고, 함께 기도하며,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 그것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교회입니다.
한주간 동안 파이널을 앞둔 아델포스 특별 새벽기도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학부가 아니어도 새벽을 깨우며 함께한 지체들이 있었고, 새벽기도가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무릎 꿇고 기도하던 친구들, 또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조용히 어깨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 주는 모습은 그 자체로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 후 바로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따뜻한 아침을 준비해 준 손길들도 있었습니다. 그 식탁 앞에서 피어나는 웃음과 대화 속에는 하나님의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고, 사랑하는 이 모습이 바로 천국의 모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 나라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