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칸소주가 최근 전국에서 종교의 자유가 가장 잘 보장되는 주로 선정된 가운데, 공화당 소속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주지사는 미국 사회에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반기독교 정서가 확산되면서 종교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샌더스 주지사실은 14일 퍼스트리버티연구소 산하 종교·문화·민주주의센터가 발표한 '주별 종교 자유 지수'(State Religious Liberty Index)에서 아칸소주가 전국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주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20개 분야의 제도와 50개의 법적 보호 장치를 평가한 것이다. 아칸소주는 89.2%를 기록해 테네시주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우수'(Excellent) 등급을 받았다.
샌더스 주지사는 이번 성과를 "종교의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입법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제정된 법률 677호를 언급하며, 이 법이 생물학적 성별과 결혼에 대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을 주정부나 지방정부가 처벌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 제정된 양심보호법(Conscience Protection Act)을 통해 종교적 정체성을 이유로 종교단체를 차별하지 못하도록 종교자유회복법(Religious Freedom Restoration Act)의 보호 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미국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가장 자유로운 나라라는 점이며, 그 자유의 가장 근본에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미국 사회에서 반기독교 정서가 커지고 있는 현실에 우려를 나타냈다. 샌더스는 그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공동체 의식의 약화를 꼽았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립되고 있으며, 인간에게 필수적인 공동체 의식을 잃어가고 있다"며 "인간은 본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진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교회 등 예배 공동체의 쇠퇴는 사람들이 신앙은 사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가장 큰 위협 가운데 하나"라며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자신이 무엇을 믿고 왜 믿는지를 담대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샌더스는 미국인들이 점점 더 온라인에서 공동체를 찾으려 하면서 반기독교적 사상과 급진적 이념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과거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반종교적·반기독교적 사고가 온라인에서 강화되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쉽게 연결되면서 적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앙인들 역시 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최근 일부 젊은 층 사이에서 공산주의적 정책에 대한 호감이 확산되는 현상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무료 복지 공약은 매력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결국 그 비용은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며 "공산주의의 허황된 약속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생산적인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산주의의 실상을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아칸소가 앞으로도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다른 주들도 유사한 법안을 마련해 미국인의 자유를 함께 지켜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