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우리의 주적은 북한 공산 집단"이라며 "그런데 국방백서에서 그 개념을 삭제했다니 말이 되나"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1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 정부는 북한 주장에 동조한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15일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빠진 '2018 국방백서'를 발간했다. 그 대신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표현이 들어갔다.
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총리는 또 "자신을 낮춰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황교안식 '새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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