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한인교회가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을 6개월 간의 준비 끝에 무대에 올린다. 오는 9월 20일과 21일 주일 오후 7시 베델한인교회 본당에서 공연이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이 뮤지컬의 제목은 <거룩한 순교 손양원>이다. 일제 시대에는 신사참배 반대로 모진 고문과 고통을 당하고, 일생을 한센병자들을 섬기다가, 공산주의자에게 두 아들이 순교하며, 친아들을 순교시킨 그 원수를 양자로 삼고, 결국은 6.25 때 자신도 순교하고 만 손 목사의 삶은 실로 감동 그 자체이다.

교회 측은 "이 감동을 음악과 춤에 담기 위해 70여 명의 아마추어 배우들이 6개월간 연습했다"며 "믿음을 지키기 위한 손 목사님 가족들의 희생을 재현하면서, 우리 신앙의 현 주소를 되돌아 보고, 믿음 생활의 새로운 좌표를 세우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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