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의 사역을 담고 있는 컴패션 모빌
컴패션의 사역을 담고 있는 컴패션 모빌

전 세계에서 가난과 폭력, 전쟁과 기근의 위험에 놓여 있는 어린이들. 그들을 도와야겠다는 헌신과 각오를 다지기에는 직접 그곳을 방문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에브리데이교회에 전시된 컴패션 모빌을 방문한다면 현장의 아픔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컴패션 모빌은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컴패션의 사역 현장을 대형 컨테이너 박스 안에 옮겨 놓은 구조물이다. 이곳은 시간적, 경제적, 물질적, 건강 상의 이유로 컴패션의 해외 사역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컴패션이 제작한 이동 전시관이라 할 수 있다. 이 체험관에서는 전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어려움은 무엇인지, 컴패션의 후원을 받는 어린이들은 어떤 혜택을 누리는지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미국에는 총 4대가 있는데 이번에 2대가 에브리데이교회를 방문하게 됐다.

에브리데이교회는 남가주 지역에서 컴패션 사역에 가장 열정적인 교회 중 하나다. 이 교회 성도들이 돕고 있는 어린이만 해도 무려 2천여 명에 달한다.

1대1 결연으로 현재 전세계 어린이 135만 명을 돕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컴패션은 1952년 한국 전쟁 당시 고아들의 참상을 목격한 에버렛 스완슨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은 이때부터 41년간 컴패션의 도움으로 10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구호를 받았으며 2003년 11월 컴패션 한국지부가 설립되면서 “구호받던 나라”에서 “구호하는 나라”로 변화됐다.

컴패션과 다른 기독교 구호단체의 중요한 차이점은 컴패션은 구호와 함께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 6200개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컴패션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12만 명의 어린이와 그 부모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에브리데이교회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1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14일 주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1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다.

▷ 교회 주소 : 17037 Devonshire St. Northridge, CA 9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