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가 제11회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 ‘휠체어 사랑이야기’를 13일 오후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소프라노 최정원, 바리톤 권영대, 트럼펫 Joey Ko, SCDC 수화찬양팀, 한인기독합창단, SDM찬양단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샬롬장애인선교회 샬롬장애인선교회](https://kr-images.christianitydaily.com/data/images/full/88670/image.jpg?w=600)
박모세 목사는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29차에 걸쳐 4만 5천명 이상의 해외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LA 코리아타운 내 허름한 건물 2층에서 월 1천불 렌트에 조그만 사무실과 예배실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며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장 어렵고 나약했던 시기에 오히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해외 장애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과 장애인 선교에 대한 비전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박 목사는 “이번에 추진하는 30차 사업은 특별히 본 선교회가 후원하는 열 번째 국가로서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들 중 하나인 부룬디에 휠체어 등 의료 보장구와 함께 소모품을 보내는 일이다”라며 “감사하게도 아프리카의 한센인 선교를 위해 헌신하시는 신인환, 신응남 선교사 부부를 통해 부룬디의 장애인 및 한센인 사회 속에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게 됐다. 한인사회의 불경기로 인해 선교기금 조성이 갈수록 어렵지만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 주시면 지구촌 장애인 사회 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 목사에 따르면, 200불이면 수동 휠체어 1대와 크러치 등 기타 의료 보조기 2세트를 구입해 총 3명의 장애인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줄 수 있다.
콘서트에서는 유영기 목사(이사장)가 말씀을 전했으며 각 팀의 공연 후, 모든 참여자들의 연합찬양으로 아름다운 대미가 장식됐다.
![샬롬장애인선교회가 제 11회 선교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 ‘휠체어 사랑이야기’를 13일 오후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다. 샬롬장애인선교회가 제 11회 선교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 ‘휠체어 사랑이야기’를 13일 오후 7시에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했다.](https://kr-images.christianitydaily.com/data/images/full/88671/11-13-7.jpg?w=600)
샬롬장애인선교회 박모세 목사는 1989년 8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자녀를 모두 잃고 아내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소명을 받고 목회자가 됐다. 18년 전 미국에 온 박 목사는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을 꺼려, 숨어 지내는 장애인을 적극 찾아내서 섬기는 ‘Search & Serve’를 모토로 샬롬장애인선교회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