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S.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
톰 S.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

교회 성장 전문가이자 목회상담가이며 라이프웨이리서치의 대표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던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레이너 박사는 최근 칼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교인들이나 사역에서 소외된 이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수 년 동안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고 중요한 직책을 맡아서 매우 신실해 보이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과정은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점진적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레이너 박사는 “25년 이상 교회 상담을 진행해 오는 동안, 교회 활동에 적극적이던 사람들과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보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삶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궁극적으로 어떻게 교회를 떠나게 됐는지 자유롭고 편하게 전해 주었다”고 했다.

그는 활발하게 활동하던 교인들에게서 들은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된 이유’ 가운데 가장 많았던 7가지를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그들의 결정에 질적 혹은 분석적인 평가는 내리지 않았다. 다음은 레이너 박사가 소개한 7가지 이유다.

1. 도덕절 실패: 가장 흔한 시나리오는 성적인 문제였다. 한때는 존경받던 교인이 당황하고 수치를 느껴서 교인들이나 교회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는 경우다.

2. 모임에서 이탈: 소규모 모임 혹은 주일학교에 꾸준히 참석하다가 이를 그만둔다. 책임감 혹은 소규모 그룹이 가져다 주는 교제가 없는 교인들은 교회와 멀어지게 돼 있다.

3. 탈진: 교인들은 많은 일들을 하도록 부탁받는다. 그가 열정과 충실함을 갖고 일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 중 일부는 ‘아니오’라는 말을 할 줄 모른다. 이들은 탈진하고 교회를 완전히 떠난다.

4. 외상을 경험한 사건: 고통스러운 상실, 혹은 이와 비슷한 고통은 많은 교인들로 하여금 동료 지체들을 더욱 의지하게 만든다. 그러나 일부는 이와 반대로 행동하여 교회를 떠난다.

5. 사역에서 물러남: 교인들이 교회와 연결되는 첫번째 지점은 특별한 사역일 수 있다. 만약 그 혹은 그녀가 사역에서 떠난다면(일부 경우에는 사직을 권고받기도 한다), 이들이 교회와 관계를 이어갈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6. 주요 인물과의 분쟁: 교회에서 소외된 교인들은 중요하지 않은 사람과의 분쟁에서 떨어져 나갈 첫번째 힌트를 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분쟁이 심각할 경우, 매우 활발한 교인들 중 일부도 교회를 떠난다.

7. 점차적 물러남: 활발한 교인들은 갑작스럽게 교회를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이들은 교회에서 점차적으로 멀어진다. 이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지, 왜 점차적으로 멀어지게 되는지 원인을 정확히 짚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 자매는 내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가 더 이상 교회에 관여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너 박사는 “슬프게도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이 너무나 일반적인 일이 됐다. 그러나 교회를 나가지 않는 사람들 중 일부는 한때 가장 신실한 교인들이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