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시대 이후 가장 놀라운 하나님의 권능의 현시”라고 불리는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백년의 세월 동안 한반도 전역을 불태운 그 성령의 강력한 불씨가 이제 호주 이민사회로 번지고 있다.

10일 시드니 한인연합교회당에서 열린‘Again 1907 점화예배’는 말 그대로 뜨거운 성령의 불길이 붙는 자리였다. 이날 집회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흥을 사모하는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드니에 평양대부흥이 재현될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집회는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Ryde Civic Hall에서 열리는‘Again 1907’에 앞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사전행사였다. 점화예배에는 Again 1907 운동을 주도하는 목회자 중 한 명인 월곡중앙교회 임석종 목사가 설교했다.

임 목사는 “예수를 만나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우리가 바로‘부흥의 씨앗’”이라며 “음란과 방탕에 빠진 이들을 구원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감격으로 기뻐 뛰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양대부흥은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평안남도 겨울 남자 사경회를 시작으로 평양 전역으로 확산된 부흥운동이다. 당시 이 운동을 통해 일어난 부흥의 불길은 평양 뿐 아니라 한반도 전역으로 번져 갔는데, 그 부흥의 시발점이 된 사건이 바로‘회개운동’이었다. 길선주 목사는 사경회 도중 자신의 죄를 회중들 앞에서 회개했고, 그의 회개는 당시 모인 모든 성도들의 회개로 이어져 부흥의 불이 붙었다.

당시의 대부흥을 목격한 외국인 선교사들은“우리 중 아무도 그 같은 부흥을 경험한 적이 없다”, “웨일즈와 인도에서 일어난 부흥운동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놀라운 역사다”라고 놀라워 했다. 이때의 부흥을 계기로 평양은‘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렸으며, 조선은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뜻의‘The Chosen’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평양에서 일어났던 대부흥을 1백년 만에 재현하자는 기도운동인‘Again 1907’은, 현재 본국 전역에서 놀라운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호주 집회를 위해서는 본국의 기독 청년들 150여명이 자비량으로 경비 일체를 부담해 시드니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