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동성과 전 부인 안현주 씨의 결혼 파경 소식이 화제다.

TV 부부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잉꼬부부임을 자랑했던 부부여서 안타까움은 더했다. 전 부인 안 씨는 "우리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달 안 씨가 여성잡지 주부생활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배 씨와 결별한 이유를 설명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터뷰에 따르면 안 씨는 "배동성은 2001년부터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지냈다. 세 아이를 데리고 미국에 나가 있으면서 떨어져 지냈다"며 "내가 아이들 학비와 생활비 문제로 지난 2011년에 한국에 왔고 같이 산 지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해 올해 3월 이혼했다"고 했다.

안 씨와 배 씨는 이혼 전인 2~3년 전 부부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SBS '자기야'에 함께 출연했다.

한편 배 씨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2 '여유만만'에 출연,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래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만 언급했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 생활 절반을 떨어져 살았으니..." "이런 부부들이 대다수" 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